천안 공장 폭발로 숨진 필리핀 노동자…고국 운구 지원

기사등록 2026/10/09 09:00:00

최종수정 2026/10/09 0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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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세 번째 사망 이주노동자 예우 사업

유족 입국부터 산재보상·장례·운구·귀국까지 지원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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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천안의 페인트 원료 제조공장 폭발·화재 사고로 숨진 필리핀 노동자의 유해가 근로복지공단의 지원을 받아 고국으로 돌아갔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업재해로 숨진 필리핀 국적 노동자 고(故) 지스라엘씨의 유족이 고인의 유해를 모국으로 운구할 수 있도록 입국부터 귀국까지 필요한 절차를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스라엘씨는 지난 8월 28일 천안의 페인트 원료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로 사망했다. 유족은 고인의 유해를 필리핀으로 운구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근로복지공단은 유족이 언어와 제도 차이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산재보험 보상절차를 안내하고 장례와 유해 운구, 출국에 필요한 절차를 지원했다.

8일 열린 추모식에는 박승흡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과 로즈마리 G. 두퀘즈 주한필리핀대사관 노무관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을 위로했다.

유족에게는 근로복지공단 임직원의 애도를 담은 위로서한과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한 위로금도 전달했다.

박 이사장은 유족을 위로하고 고인의 마지막 귀향길을 직접 배웅했다.

이번 지원은 3월 베트남 노동자와 7월 미얀마 노동자 유족을 지원한 데 이어 세 번째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 사망 이주노동자의 유족 입국부터 산재보상 안내, 추모와 장례, 본국 운구와 귀국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보완하고 있다.

앞으로 주한 외국공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유족이 각 단계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일하는 사람이라면 국적과 관계없이 필요한 순간 사회안전망의 보호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사람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으로서 이주노동자를 비롯한 모든 일하는 사람과 그 가족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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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공장 폭발로 숨진 필리핀 노동자…고국 운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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