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민주당 의원실, 재경부서 받은 자료
올해 1~7월 651건…작년 연간 건수의 79%
한미투자공사, 출범 1개월여 만에 공격 86건
재경부 "실제 피해無"…문진석 "방어체계 재점검"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02258865_web.jpg?rnd=20261008151448)
[서울=뉴시스]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재정경제부와 그 산하기관을 겨냥한 해킹 시도가 올해 들어 7개월간 651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1~2022년 연간 100건대였던 해킹 시도는 2023년 400건대로 뛰더니, 2024년부터는 2년 연속 800건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불과 7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건수의 80%에 육박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6월18일 출범한 한미전략투자공사도 1개월여만에 86건의 해킹 공격을 받았다. 해킹 시도가 늘어나는 만큼 국가 차원의 사이버 방어 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1~2022년 연간 100건대였던 해킹 시도는 2023년 400건대로 뛰더니, 2024년부터는 2년 연속 800건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불과 7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건수의 80%에 육박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6월18일 출범한 한미전략투자공사도 1개월여만에 86건의 해킹 공격을 받았다. 해킹 시도가 늘어나는 만큼 국가 차원의 사이버 방어 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21117564_web.jpg?rnd=20260106152621)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email protected]
재정당국·기관 겨냥 해킹 시도 2년 연속 800건대…올해 7개월 만에 작년의 80% 육박
재경부는 경제정책의 총괄·조정과 세제·국고·국제금융 등을 담당하는 곳이다. 산하기관에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투자공사, 한국조폐공사, 한미전략투자공사 등이 있다.
연도별 해킹 시도는 2020년 321건에서 2021년 127건으로 줄었다가 2022년 142건, 2023년 448건, 2024년 801건, 지난해 820건으로 늘었다. 지난해 건수는 2020년보다 155.5% 증가한 규모다.
특히 2024년과 지난해에는 2년 연속 800건대를 기록했다. 두 해의 합계는 1621건으로, 직전 4년간인 2020~2023년 합계 1038건의 약 1.6배였다.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사진은 지난 7월2일 오후 세종시 한미전략투자공사에서 제1차 한미전략투자 운영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는 모습. 2026.07.02.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2/NISI20260702_0021347634_web.jpg?rnd=20260702144756)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사진은 지난 7월2일 오후 세종시 한미전략투자공사에서 제1차 한미전략투자 운영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는 모습. 2026.07.02. [email protected]
수출입銀 해킹 시도 작년의 3.9배…한미투자공사도 출범 1개월여 만에 86건
재경부는 전신인 기획재정부까지 포함하면 해킹 시도가 2020년 112건에서 2021년 64건, 2022년 68건으로 줄었다가 2023년 233건으로 늘었다. 그러다 2024년에는 전년의 2.5배에 가까운 577건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571건으로 2년 연속 500건대를 유지했다.
산하기관 중에서는 수출입은행에 대한 해킹 시도가 두드러졌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최대 57건에 그쳤으나, 올해는 7개월간 140건이 집계돼 이전 각 연도의 연간 건수를 모두 웃돌았다.
대미 전략적 투자를 담당하는 한미전략투자공사도 86건의 해킹 시도가 집계됐다. 이 공사는 지난 6월18일 법인 설립등기를 마치고 공식 출범했는데, 불과 1개월여 만에 해킹 시도가 80건을 넘어선 것이다.
대미 투자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투자 검토·협의 과정의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경우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위험도 있다.
다만 재경부 관계자는 "집계된 공격 시도는 모두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해당 기간 개인정보 유출과 실제 해킹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국투자공사는 올해 7월까지 128건이 집계돼 지난해 연간 건수인 130건에 근접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해 83건에 이어 올해 7월까지 60건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해킹 .참고용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3/NISI20260923_0002247591_web.jpg?rnd=20260923112704)
[서울=뉴시스] 해킹 .참고용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해킹 시도 94.6% 국외발…미국 IP 최다지만 공격자 국적은 별개
국가별 집계에서는 국외발 시도가 616건으로 전체의 94.6%를 차지했다. 국내발은 35건이었다.
미국으로 분류된 시도가 368건으로 전체의 56.5%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35건, 네덜란드 26건, 독일과 싱가포르 각각 25건 등이었다.
재경부는 이런 국가별 분류가 실제 공격자의 소재지나 국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격자가 다른 국가의 서버 등을 경유할 수 있어 미국 IP에서 들어온 공격을 미국인의 소행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20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 2025.10.20.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0/NISI20251020_0021022003_web.jpg?rnd=20251020131014)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20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 2025.10.20. [email protected]
재경부 "24시간 보안 관제"…문진석 "사이버 방어 체계 전면 재점검해야"
서버와 보안·통신장비의 취약점을 매년 점검하고, 해킹 사고 대응 절차와 디도스 공격에 대한 모의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보안감사와 담당자 교육, 기관 간 위협정보 공유도 병행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사람이나 인공지능(AI)을 통한 공격 모두 결국 취약점을 찾아 이뤄지는 것"이라며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발견된 문제를 조기에 조치하는 기본적인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진석 의원은 "아직 실제 피해로 이어진 사례가 확인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해킹 시도가 늘어나는 상황을 가볍게 볼 수 없다"며 "국가 차원의 사이버 방어 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