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해유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응 강화 약속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가유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08.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21481569_web.jpg?rnd=20261008120405)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가유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지 한이재 기자 =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중국 발해유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동북공정 문제 대응 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국 동북공정 시도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의에 "정말 잘해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허 청장은 국외 업무를 수행할 인력이 부족하고 산하기관을 활용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북공정 등 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며 "다만 유산청 안에 세계과가 최근 만들어져서 국외 업무를 하기에 사람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지만 새롭게 다시 깨어나야 하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잘 짜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중국이 발해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국가유산청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가 쟁점이 됐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중국 지린성 정부가 지난해 7월 공식 문서를 통해 발해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계획을 밝히고, 올해 1월에는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움직이는 만큼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정 위원장도 국가유산청이 중국의 잠정목록 등재 등 구체적인 세계유산 등재 절차가 시작되면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한 것을 안일한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일본 사도광산 사례를 보면 등재 관련 문구와 역사 해석이 정리된 뒤 이를 수정하기는 어렵다"며, "중국이 등재 절차에 들어가기 전부터 발해의 역사적 배경과 유산의 가치를 설명할 논리를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연구 동향을 살피고 역사적 배경과 비교연구,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관한 설명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가유산청의 전문성이 외교부와의 협의 과정에 반영돼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이 위원장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ICOMOS) 등 국제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한국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허 청장은 국제 전문가들과 개인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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