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25곳 거절 임산부…헬기 150㎞ 이동 전주서 출산

기사등록 2026/10/08 16:50:34

최종수정 2026/10/08 17: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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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 흘러 119 신고…병원 25곳 수용 불가

신고 3시간여 만에 전주서 출산

그래픽 = 뉴시스DB
그래픽 = 뉴시스DB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나지현 인턴기자 = 경기 안성에 거주하는 35주차 임산부가 병원 25곳에서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은 뒤 전북 전주까지 헬기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8일 전주예수병원 공식블로그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2시7분께 안성시에서 임신 35주차인 임산부 A씨(30대)가 ‘양수가 흐른다’며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조기 양막 파수에 따른 조산과 태아 감염 위험을 우려해 이송 가능한 병원을 찾았다. 서울·경기, 충청 등 전국 25개 병원에 연락했으나 환자를 받아줄 곳을 찾지 못했다.
 
고위험 산모의 분만과 신생아 집중 치료를 동시에 담당할 의료진과 병상을 즉시 확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결국 소방당국은 신고 2시간 20여분 만인 오전 3시30분께 전북 전주예수병원에 환자 수용을 요청했고, 병원 측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송이 결정됐다.

A씨는 오전 4시16분께 소방헬기에 인계된 뒤 약 1시간 뒤인 오전 5시16분께 병원에 도착했다.

안성에서 전주까지 약 150㎞를 이동한 셈이다.

병원에 도착한 A씨는 곧바로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으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게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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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25곳 거절 임산부…헬기 150㎞ 이동 전주서 출산

기사등록 2026/10/08 16:50:34 최초수정 2026/10/08 17: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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