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미, 북핵·대북정책 소통 유지…美측 정보당국 불만제기 없어"

기사등록 2026/10/08 16:12:45

최종수정 2026/10/08 17:00: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美 요청에 국정원 北해킹대응회의 배제' 보도 나와

외교부 "해당 회의는 한미일 외교당국 중심 회의"

"관계부처 참여 수준, 의제·일정 등 종합 감안해 검토"

[서울=뉴시스]외교부 자료사진. 2025.06.26
[서울=뉴시스]외교부 자료사진. 2025.06.26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한미 정보당국 간 불협화음이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외교부는 8일 "북핵과 대북 정책 관련 한미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부 매체가 미국이 지난 6월 말 워싱턴DC에서 열린 '5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실무그룹 회의'에 국가정보원 배제를 요청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해당 회의에 대해 이 당국자는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및 세탁, IT 인력 활동 등 불법 사이버 활동 동향 평가를 공유하고 관련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미일 외교당국 중심으로 관계부처 참여 하에 개최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부처 참여 여부 및 수준은 회의별 의제 및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검토되고 있다"라며 정보기관 참여나 일정 등과 관련해 "구체적 정보 관련 사안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북핵과 대북정책 관련 한미 소통은 유지하고 있다"라고 했다.

미국 측이 외교부를 통해 우리 정보당국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아는 한 없다"라고 밝혔다.

외교부 차원의 한미 정보 공유도 일부 제한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선 "대북 관계나 북핵 등 미측과의 소통 채널은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실무그룹은 2023년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 따라 출범된 회의다.

이날 국정원은 해당 보도에 대해 "수개월 전 일부 오해가 있었으나, 이미 지난 일"이라고 밝혀 사실상 시인했다.

국정원은 "국가 간 관계에선 어느 나라건 국익의 차이로 종종 오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적시에 풀어가느냐가 중요하다"라며 "현재 한미 정보당국 간에 오해는 없다"라고 밝혔다. 

해당 회의에 국정원이 불참한 것은 협의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이같은 대응은 지난 3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구성 우라늄 농축시설 관련 발언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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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미, 북핵·대북정책 소통 유지…美측 정보당국 불만제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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