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 개관 18주년…천문학·명상·창작 체험
천문학자 지웅배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특별강연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제1회 백남준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개막한 16일 경기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에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2026.07.16.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6/NISI20260716_0021366780_web.jpg?rnd=20260716112502)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제1회 백남준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개막한 16일 경기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에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2026.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백남준이 생전에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고 이름 붙인 미술관이 열여덟 살이 됐다.
2008년 10월8일 경기 용인에 문을 연 백남준아트센터가 개관 18주년을 맞아 오는 11일 관객과 함께하는 생일 축제를 연다.
올해는 백남준 20주기다. 센터는 지난 7월부터 제1회 백남준미디어아트페스티벌 ‘백남준의 행성’을 열고 별과 행성, 위성으로 뻗어나간 백남준의 우주적 상상을 조명하고 있다. 이번 개관 기념 행사도 그 연장선에서 백남준의 우주를 보고 듣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린다.
백미는 천문학자가 백남준의 우주를 읽는 특별강연이다.
천문학자 지웅배 세종대 자유전공학부 조교수가 11일 오후 2시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전시 ‘별, 괘卦’와 연계해 눈에 보이지 않는 암흑물질을 과학자들이 관측과 추론을 통해 어떻게 찾아내는지 들려준다. 백남준이 상상한 우주와 현대 천문학을 함께 들여다보는 자리다.
미술관 야외 데크에서는 싱잉볼 소리와 차, 아로마 향을 이용한 요가 명상 ‘우주를 듣는 시간’이 오전 10시30분과 오후 4시 열린다.
![[서울=뉴시스] 백남준아트센터 전경. 사진=백남준아트센터 제공. 2019.12.18. hyu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9/12/18/NISI20191218_0000449285_web.jpg?rnd=20191218161414)
[서울=뉴시스] 백남준아트센터 전경. 사진=백남준아트센터 제공. 2019.12.18. [email protected]
관객이 직접 백남준의 작품을 완성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TV 정원 자수 클럽’은 백남준의 ‘TV 정원’ 이미지를 픽셀 단위로 나눠 관객이 하나씩 수놓고 이를 다시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하는 공동 창작 프로그램이다.
나만의 우주를 담은 키링 만들기와 볼펜 꾸미기, 센터 출판물을 나누는 행사도 진행한다.
개관기념일인 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입장한 관객 가운데 선착순 18명에게 자체 제작 굿즈를 증정한다. 첫 번째와 18번째 입장객에게는 백남준이 생전에 둘렀던 피아노 건반 무늬 머플러를 본뜬 ‘백남준 피아노 머플러’를 선물한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지난 18년 동안 백남준아트센터를 키워 온 것은 이곳을 찾아 준 관객들”이라며 “가족·이웃과 함께 백남준의 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기는 가을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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