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직원에 "수유실 어디 있나요?" 물었더니…"화장실 가세요"

기사등록 2026/10/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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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호텔 뷔페에서 수유실을 문의한 고객에게 화장실을 안내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직원의 응대와 수유 공간 마련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호텔 뷔페에서 수유실을 문의한 고객에게 화장실을 안내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직원의 응대와 수유 공간 마련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아기에게 수유할 장소를 묻는 호텔 고객에게 화장실을 안내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수유실을 마련하지 않은 호텔과 직원의 대응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4개월 된 아기를 데리고 호텔 뷔페를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아기가 배고파하자 지나가던 젊은 남자 직원에게 수유실 위치를 물었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 직원은 "여기에는 수유실이 없으니 화장실에 가서 수유하라"고 안내했다.

A씨는 믿기지 않아 "화장실에서 수유하라는 것이냐"고 여러 차례 되물었지만 직원은 화장실에서 수유하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화장실에 별도의 휴식 공간이나 수유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돼 있을 것으로 생각해 직접 찾아갔지만 그런 공간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카운터에 있던 여성 직원에게 다시 수유 공간을 문의했고 결국 빈방으로 안내받아 아기에게 수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수유를 대체 뭐라고 생각하면 화장실에서 수유하라는 말이 나올까"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직원의 안내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화장실 가서 밥 먹으라는 소리나 마찬가지", “본인도 식사를 화장실에서 하지 그래"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이들도 있었다. 한 네티즌 역시 수유실을 문의했다가 장애인 화장실로 안내받았다며 "변기에 앉아서 수유하라는 건가"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나도 모유 수유를 2년 했는데 화장실에서 수유한 적이 있다"고 경험담을 전하며 "그래도 호텔 뷔페라면 준비를 해두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영유아를 동반한 이용객을 위한 수유 공간이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은 현실과 함께 수유 공간이 없는 경우에도 고객에게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안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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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직원에 "수유실 어디 있나요?" 물었더니…"화장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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