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도 학생 시위 107명 체포…교육비 인상 반대

기사등록 2026/10/08 14:23:18

최종수정 2026/10/08 15: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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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위서 영감…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 촉구

[렌=AP/뉴시스] 6일(현지 시간) 프랑스 서부 렌에서 교육 자원 부족에 항의하는 학생들이 손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프랑스 전역에서 노동조합과 학부모, 대학생 등이 교사 부족과 과밀 학급, 노후화된 학교 시설 등에 항의하며 2주째 학교를 봉쇄 중인 고등학생들과 연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2026.10.07.
[렌=AP/뉴시스] 6일(현지 시간) 프랑스 서부 렌에서 교육 자원 부족에 항의하는 학생들이 손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프랑스 전역에서 노동조합과 학부모, 대학생 등이 교사 부족과 과밀 학급, 노후화된 학교 시설 등에 항의하며 2주째 학교를 봉쇄 중인 고등학생들과 연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2026.10.07.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프랑스에 이어 벨기에에서도 교육비 인상과 열악한 교육 환경에 항의하는 학생 시위가 벌어졌으며 현재까지 107명이 경찰에 연행·체포됐다고 벨가통신 등이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경찰은 6~7일 리에주에서 열린 학생 시위 과정에서 80명을 연행하고 27명을 체포했다.

학생들은 과밀 학급과 교육 자원 부족 등 열악한 교육 환경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일부 시위대는 건물과 시설물을 파손하고 불을 질러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시위를 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돼 우리가 먼저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에서 3주째 이어지고 있는 학생 시위의 영향도 일부 있었다고 설명했다.

윌리 데메이어 리에주 시장은 학생들의 요구에 대해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청년들이 평화적으로 요구를 전달하고, 당국이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벨기에 교육제도는 중앙정부가 아닌 언어권별 공동체가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네덜란드어권 플랑드르와 프랑스어권 왈로니아는 각각 해당 공동체가 교육과정을 관할하고, 이중언어 지역인 브뤼셀에서는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

리에주 학생 시위는 최근 프랑스어권 지역의 등록금 인상에 반발하면서 벌어졌다. 브뤼셀에서도 프랑스어권 지역의 등록금이 기존 835유로에서 1194유로로 인상하는 데 대한 반대 시위가 산발적으로 벌어졌다.

생활비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교육 예산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학생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1일 시작된 시위가 3주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6500명이 체포되고 수백명이 다쳤다. 르코르뉘 총리는 이날 "이달 말까지 정부 차원의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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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도 학생 시위 107명 체포…교육비 인상 반대

기사등록 2026/10/08 14:23:18 최초수정 2026/10/08 15: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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