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회견…해양수도 성장 동력 부산 전역으로 확대
시의회 소통 75점에는 "점수 후해…80~90점 받도록 노력"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8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취임 100일 맞은 전재수 부산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6.10.08. dhw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02258590_web.jpg?rnd=20261008114958)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8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취임 100일 맞은 전재수 부산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6.10.08.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2028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부산 유치에 도전하고, 북항 복합형 돔 아레나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해양수도를 중심으로 마련한 성장 기반을 부산 전역으로 확장해 시민의 일자리와 소득 증가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전 시장은 8일 오전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취임 100일 브리핑을 열고 '회복의 100일, 성장의 1360일'을 주제로 민선 9기 시정의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100일은 많은 것을 완성한 시간이 아니라, 그 가능성을 확인하고 첫걸음을 내디딘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이제 그 가능성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 시장은 향후 핵심 과제로 해양수도 기능 집적과 북항 활성화, 국제행사 유치,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동·서부산 균형성장 등을 제시했다.
우선 해양행정과 사법, 금융, 기업, 연구개발 기능을 부산에 모으고 이를 연결해 글로벌 해양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북항에는 K-팝 공연과 스포츠 경기, 국제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복합형 돔 아레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상업 기능을 결합해 사계절 방문객이 찾고 머무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전 시장은 최근 북항친수공원에 머문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시민들이 몰린 사례를 언급하며 "사람은 찾을 이유가 있는 곳에 모이고, 사람이 모이면 공간은 살아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항에는 사람을 계속 불러 모을 콘텐츠가 필요하고, 그 콘텐츠를 사계절 담아낼 공간도 필요하다"며 "그 중심에 복합형 돔 아레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는 만큼, 현실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국제행사 유치와 교통·물류 기반 확충 방침도 내놨다. 전 시장은 "해양수도 부산의 무대를 세계로 넓히기 위해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하겠다"며 "유엔(UN) 해양총회와 함께 해양수도 부산이 가진 역량과 가능성을 세계에 마음껏 펼쳐 보일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은 적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북극항로 시대에 걸맞은 거점항만과 광역철도 등 글로벌 관문 기반시설도 갖춰나가겠다고 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조선·해양·항만·제조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인공지능 전환(AX) 대전환을 추진한다. 북극항로 관련 해양신산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기업 생산성 향상과 투자,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관광정책은 방문객 수뿐 아니라 체류 기간과 경험, 지역경제에 미치는 소비 효과를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의 문화·해양자원에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결합하고 관광 편의를 높여 장기 체류와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성장의 공간적 범위도 확대한다. 동부산의 첨단산업·관광 기반에 더해 낙동강과 다대포에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도입하고, 서부산 산업 기반에는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겠다고 설명했다.
전 시장은 "지역마다 가진 강점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그 성장의 결과가 시민의 삶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과 지역기업에는 금융 부담 완화, 인공지능을 활용한 경영혁신, 제품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실직·폐업 이후 재기를 위한 안전망과 돌봄·필수의료·주거 지원도 강화한다.
생활체육 기반시설과 문화·여가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이 부산에서 첫 일자리를 얻고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첫 경력 보장제 등 '해양수도 청년뉴딜'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전 시장은 지난 100일의 시정 성과로 민생 대응과 소통 확대, 해양수도 기반 조성, 조직 혁신 등을 꼽았다.
취임식을 생략하고 첫날 민생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민생 100일 비상조치'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민생 100일 동행간담회'에서는 소상공인·노동자·청년·기업의 의견을 듣고 정책 반영과 현장 확인을 이어갔다고 했다.
주요 업무보고와 정책회의 공개, 타운홀 미팅, 읍면동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넓혔으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국회와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협력을 구했다고 밝혔다.
해양수도 기반과 관련해서는 부산에서 출발한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이 북극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한 뒤 부산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해양수산부 신청사 부지의 북항 확정과 HMM·흥아해운의 부산 이전 확정도 주요 변화로 제시했다.
다만 그는 "배 한 척이 오갔다고 새로운 항로가 완성되는 건 아니다"라며 "부산이 그 변화에 먼저 올라타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준비해야 하는 현실의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이 부산시와의 소통을 75점을 준 것과 관련해 전 시장은 "100점 만점이라면 상당히 점수를 잘 주셨다"며 "더 열심히 소통하자는 메시지로 느끼고, 80~90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행정 운영에서는 인사·조직 변화를 최소화해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민생·관광·북항 등 현안별 전담팀을 가동하고, 해양수도와 균형성장을 위한 조직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122개 공약사업의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바탕으로 이행 상황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전 시장은 "정책과 시민이 느끼는 변화 사이에는 시차가 있다. 이제 그 간격을 하나씩 줄여가겠다"며 "여러 의견이 맞서는 문제일수록 더 많이 듣고 더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은 즉시 챙기고, 미래는 확실하게 준비하겠다"며 "그 변화가 보고서의 숫자가 아니라 시민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청년의 새로운 기회로,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으로 느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전 시장은 8일 오전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취임 100일 브리핑을 열고 '회복의 100일, 성장의 1360일'을 주제로 민선 9기 시정의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100일은 많은 것을 완성한 시간이 아니라, 그 가능성을 확인하고 첫걸음을 내디딘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이제 그 가능성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 시장은 향후 핵심 과제로 해양수도 기능 집적과 북항 활성화, 국제행사 유치,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동·서부산 균형성장 등을 제시했다.
우선 해양행정과 사법, 금융, 기업, 연구개발 기능을 부산에 모으고 이를 연결해 글로벌 해양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북항에는 K-팝 공연과 스포츠 경기, 국제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복합형 돔 아레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상업 기능을 결합해 사계절 방문객이 찾고 머무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전 시장은 최근 북항친수공원에 머문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시민들이 몰린 사례를 언급하며 "사람은 찾을 이유가 있는 곳에 모이고, 사람이 모이면 공간은 살아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항에는 사람을 계속 불러 모을 콘텐츠가 필요하고, 그 콘텐츠를 사계절 담아낼 공간도 필요하다"며 "그 중심에 복합형 돔 아레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는 만큼, 현실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국제행사 유치와 교통·물류 기반 확충 방침도 내놨다. 전 시장은 "해양수도 부산의 무대를 세계로 넓히기 위해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하겠다"며 "유엔(UN) 해양총회와 함께 해양수도 부산이 가진 역량과 가능성을 세계에 마음껏 펼쳐 보일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은 적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북극항로 시대에 걸맞은 거점항만과 광역철도 등 글로벌 관문 기반시설도 갖춰나가겠다고 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조선·해양·항만·제조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인공지능 전환(AX) 대전환을 추진한다. 북극항로 관련 해양신산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기업 생산성 향상과 투자,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관광정책은 방문객 수뿐 아니라 체류 기간과 경험, 지역경제에 미치는 소비 효과를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의 문화·해양자원에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결합하고 관광 편의를 높여 장기 체류와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성장의 공간적 범위도 확대한다. 동부산의 첨단산업·관광 기반에 더해 낙동강과 다대포에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도입하고, 서부산 산업 기반에는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겠다고 설명했다.
전 시장은 "지역마다 가진 강점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그 성장의 결과가 시민의 삶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과 지역기업에는 금융 부담 완화, 인공지능을 활용한 경영혁신, 제품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실직·폐업 이후 재기를 위한 안전망과 돌봄·필수의료·주거 지원도 강화한다.
생활체육 기반시설과 문화·여가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이 부산에서 첫 일자리를 얻고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첫 경력 보장제 등 '해양수도 청년뉴딜'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전 시장은 지난 100일의 시정 성과로 민생 대응과 소통 확대, 해양수도 기반 조성, 조직 혁신 등을 꼽았다.
취임식을 생략하고 첫날 민생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민생 100일 비상조치'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민생 100일 동행간담회'에서는 소상공인·노동자·청년·기업의 의견을 듣고 정책 반영과 현장 확인을 이어갔다고 했다.
주요 업무보고와 정책회의 공개, 타운홀 미팅, 읍면동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넓혔으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국회와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협력을 구했다고 밝혔다.
해양수도 기반과 관련해서는 부산에서 출발한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이 북극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한 뒤 부산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해양수산부 신청사 부지의 북항 확정과 HMM·흥아해운의 부산 이전 확정도 주요 변화로 제시했다.
다만 그는 "배 한 척이 오갔다고 새로운 항로가 완성되는 건 아니다"라며 "부산이 그 변화에 먼저 올라타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준비해야 하는 현실의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이 부산시와의 소통을 75점을 준 것과 관련해 전 시장은 "100점 만점이라면 상당히 점수를 잘 주셨다"며 "더 열심히 소통하자는 메시지로 느끼고, 80~90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행정 운영에서는 인사·조직 변화를 최소화해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민생·관광·북항 등 현안별 전담팀을 가동하고, 해양수도와 균형성장을 위한 조직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122개 공약사업의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바탕으로 이행 상황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전 시장은 "정책과 시민이 느끼는 변화 사이에는 시차가 있다. 이제 그 간격을 하나씩 줄여가겠다"며 "여러 의견이 맞서는 문제일수록 더 많이 듣고 더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은 즉시 챙기고, 미래는 확실하게 준비하겠다"며 "그 변화가 보고서의 숫자가 아니라 시민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청년의 새로운 기회로,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으로 느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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