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8월 경상수지 34조원 흑자·12%↑…"해외투자 수익 확대"

기사등록 2026/10/08 10:59:4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6년 8월 일본 경상수지는 4조620억엔(약 34조4230억원) 흑자를 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8월 국제수지 통계(속보)를 인용해 해외와 상품, 서비스 등 거래 및 투자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 동기 대비 4339억엔, 12.0% 증가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8월 경상수지가 3조19468억엔 흑자를 낸다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훨씬 웃돌았다. 경상수지는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 흑자가 확대하고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 수입이 늘면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커졌다.

경상수지는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수지, 외국과 투자거래를 나타내는 제1차 무역수지, 여행수지를 포함하는 서비스 수지 등으로 구성한다.

8월 경상수지 흑자에 가장 크게 기여한 건 제1차 소득수지다. 제1차 소득수지는 5조1332억엔 흑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05억엔, 21.6% 급증했다.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있는 1985년 1월 이래 최대 규모다.

일본 기업이 해외 자회사에서 받는 배당금이 늘면서 직접투자수익 흑자가 2조6467억엔으로 24.1% 급증했다.

달러·엔 환율의 월평균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오르고 유로·엔 환율도 7.2% 상승하는 등 엔화 약세가 이어진 점도 해외투자 수익의 엔화 환산액을 늘렸다.

무역수지는 6877억엔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달에는 1138억엔 흑자였지만 8015억엔이 감소했다.

수출액이 9조8623억엔으로 1조4230억엔, 16.9% 증가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반도체 등 전자부품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수입액은 10조5500억엔으로 2조2245억엔26.7% 늘면서 수출액을 웃돌았다. 원유와 반도체 등 전자부품 수입이 증가한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는 1158억엔 적자다. 적자 규모는 전년 동월 2667억엔에서 1509억엔 줄었다. 제약회사와 자동차업체 등이 보유한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가 개선하면서 적자를 축소했다.

여행수지는 3999억엔 흑자로 흑자 규모가 10.3% 증가했다. 8월 방일 외국인 수는 309만8900명으로 9.6% 감소했지만 일본을 찾는 외국인의 여행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여행수지 흑자가 확대했다.

무역·서비스 지수는 8035억엔 적자다. 전년 동월보다 6507억엔 증대했다.

제2차 소득수지는 2677억엔 적자다. 그래도 전년동월에 비해 적자가 1740억엔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일본 8월 경상수지 34조원 흑자·12%↑…"해외투자 수익 확대"

기사등록 2026/10/08 10:59:44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