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논란 속 유해진,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시상식은 불참

기사등록 2026/10/08 10: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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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유해진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암살자(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8.10.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유해진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암살자(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유해진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제35회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다만 최근 출연작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유해진은 지난 7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5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폐위된 단종을 보살피는 촌장 엄흥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 작품은 약 169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유해진은 구교환, 이병헌, 박지훈, 조인성 등과 경쟁한 끝에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유해진은 이날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무대에 오른 제작사 온다웍스 임은정 대표는 유해진이 촬영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부일영화상 심사위원과 제작진, 배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유해진은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일정에 이어 부일영화상 참석도 취소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당시 사건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그러나 개봉 이후 일부 설정을 두고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은 주연 배우를 향한 항의로도 이어졌다. 지난 4일 일부 극우 성향 시민단체 회원 등 50여 명은 서울 성북구에 있는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화 상영 중단과 사과를 요구했다. 온라인에서도 유해진을 겨냥한 협박성 발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해진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인신공격, 사생활 침해 및 신변 위협 등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 6일에도 부일영화상 불참 결정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다만 시상식에서는 촬영 일정이 불참 사유로 설명됐다.

한편 이날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은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에 돌아갔다. 최우수감독상은 '호프'의 나홍진 감독이, 여우주연상은 '세계의 주인'의 서수빈이 수상했다. '왕과 사는 남자'에 출연한 박지훈과 전미도는 각각 남녀 올해의 스타상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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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논란 속 유해진,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시상식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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