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3월 합의 물량 조속히 공급…경유 우선 방출"
1억 배럴 공급 예정…그동안 3억2500만 배럴 방출
브렌트유, 수출 회복 등에 소폭 하락…정제유는 상승
![[서울=뉴시스]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7일(현지 시간) 중동 사태에 따른 에너지 공급 차질을 감안해 지난 3월 합의한 비축유 방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IEA 회복탄력적·통합적 아시아에너지안보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MOU) 체결식 및 공동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에너지 이슈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26.10.08.](https://img1.newsis.com/2026/09/17/NISI20260917_0021441917_web.jpg?rnd=20260917161138)
[서울=뉴시스]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7일(현지 시간) 중동 사태에 따른 에너지 공급 차질을 감안해 지난 3월 합의한 비축유 방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IEA 회복탄력적·통합적 아시아에너지안보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MOU) 체결식 및 공동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에너지 이슈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26.10.08.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7일(현지 시간) 중동 사태에 따른 에너지 공급 차질을 감안해 지난 3월 합의한 비축유 방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파티흐 비롤 IEA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IEA 회원국들은 지난 3월 합의한 비축유 방출을 조속히 이행하는 데 지지를 표했다"며 "회원국들은 현재 경유 시장의 공급 부족 상황을 고려해서 가능한 한 경유 방출을 우선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합의에 따라 약 3억2500만 배럴이 방출됐고, 일부 국가는 애초 약속했던 규모보다 더 많이 방출했다"며 "3월 약속한 모든 재고가 방출될 경우 시장에는 약 1억 배럴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지난 2일 주요 7개국(G7) 회의 성과에 따른 것이다.
G7은 IEA를 통해 향후 4개월 동안 1억 배럴의 비축유를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으며, 특히 처음 20일 동안은 경유 방출을 우선하기로 했다.
FT는 G7가 언급한 물량이 추가 방출이 아닌 합의한 물량 방출의 조기 공급에 그친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이날 유럽 시장의 경유 선물 가격은 한때 전일 대비 최대 8%까지 올랐다고 풀이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방출될 물량의 절반은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 나올 계획이며 나머지 대부분은 미국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복수의 유럽 관리들은 FT에 "각국 정부가 기존에 합의했던 양보다 더 많은 원유, 경유를 방출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IEA는 "회원국이 여전히 경유 2억 배럴 이상을 포함한 11억 배럴의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며 "IEA는 필요시 추가 방출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다.
이어 "회원국들은 다음 주 열릴 IEA 이사회 정기 회의에서 상황을 지속적으로 평가·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 유가는 이날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2월물 종가는 전장 대비 0.38% 내린 배럴당 100.20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1.3% 떨어진 88.28달러에 마감했다.
가디언은 "원유 시장 가격은 걸프만 원유 수출이 일부 회복되면서 배럴당 약 100달러 선에서 움직이지만, 정제유 가격은 중동 및 러시아 정유 시설이 피해를 입으면서 계속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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