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소마미술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정부미술은행이 소장한 작품 132점이 미술관 전시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소장품을 활용한 ‘미술은행 소장품 특화 전시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소마미술관의 ‘군락: 여섯 개의 뜰’과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의 ‘조각지도: The Unfolding Atlas’를 공동 주최한다. 미술은행과 정부미술은행 소장품에 참여기관 소장·대여작을 더해 구성하는 첫 대규모 연계형 특화 전시다.
두 전시에는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소장품 132점과 참여기관 소장·대여작 46점 등 총 178점이 소개된다. 각 미술관 학예연구사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가 공동으로 전시를 기획했다.
미술은행은 그동안 공공기관 등에 소장품을 대여하거나 전시 개최를 지원해왔다. 이번 사업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각 미술관의 공간과 성격에 맞춰 미술은행 소장품을 재구성해 하나의 기획전으로 선보이는 방식이다.
9일 소마미술관에서 개막하는 ‘군락: 여섯 개의 뜰’은 조각 장르의 확장을 ‘군락’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낸다.
김기라, 김병호, 나점수, 신건우, 정정주, 최수앙 등 작가 48명의 정부·미술은행 소장품 55점과 대여작 30여 점을 선보인다. 조각뿐 아니라 미디어와 설치, 드로잉 등을 아우른다.
소마미술관은 88서울올림픽의 예술 유산인 조각작품을 보존하기 위해 올림픽공원에 세워진 미술관이다. 야외 조각공원과 실내 전시공간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공간적 특성을 이번 전시에 활용한다.
![[김해=뉴시스]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10월 개관. 2024.05.10. (사진=김해시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5/10/NISI20240510_0001547265_web.jpg?rnd=20240510133547)
[김해=뉴시스]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10월 개관. 2024.05.10. (사진=김해시 제공). [email protected]
13일 개막하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의 ‘조각지도: The Unfolding Atlas’에서는 김영원의 조각 14점과 권대훈, 권오상, 윤석남, 정현, 홍순모 등 정부·미술은행 소장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조각의 실험적 흐름을 살핀다. 작가 65명의 작품 90여 점을 선보인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조각가 김영원의 작품 기증을 바탕으로 올해 개관한 공립미술관이다. 김영원을 비롯한 조각 작품과 미술은행 소장품을 연결해 한국 현대조각의 흐름을 펼쳐 보인다.
윤태욱 국립현대미술관장 직무대리는 “이번 특화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정부미술은행 소장품을 각 미술관의 공간과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공공 미술품이 더 많은 관람객과 만나고, 미술관 간 협력이 다양한 전시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소마미술관 전시는 2027년 5월30일까지 열린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전시도 같은 날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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