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근 탈북 브로커 황지성이 달라진 탈북 환경에 대해 증언했다. (사진 : '머니인사이드'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02258779_web.jpg?rnd=20261008143049)
[서울=뉴시스] 최근 탈북 브로커 황지성이 달라진 탈북 환경에 대해 증언했다. (사진 : '머니인사이드'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북한이 휴전선 일대에 지뢰를 매설하고 땅굴을 파는 행위는 단순한 탈출 차단을 넘어 체제 유지를 위한 극단적인 내부 통제 강화 조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전직 탈북 브로커 황지성씨는 최근 유튜브 채널 '머니인사이드'에 출연해 북한의 국경 봉쇄 실태를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황씨는 "지뢰나 땅굴은 주민들의 탈출을 막기 위한 조치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북한 당국이 국경 지역 통제를 이전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강화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북한은 철책선 아래에 모래를 넓게 깔아두고 미세한 발자국까지 감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국경 경비대 군인들에게 통하는 뇌물 공작도 완전히 막힌 상황이다. 황씨는 "과거에는 군인들에게 돈을 주고 탈북을 도울 수 있었지만, 지금은 보위부의 상호 감시가 극심해 군인들도 선뜻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
탈북에 필요한 비용 역시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황씨는 "지금은 5억원을 준다고 해도 사람을 데려오는 것이 불가능한 구조"라며 "북중 국경이 철저히 막히면서 몽골이나 동남아시아를 거치는 우회 경로까지 모두 끊겼다"고 설명했다.
주민들 사이의 심리적 통제도 한층 정교해졌다. 황씨는 "철책보다 더 무서운 것은 사람"이라며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고 고발하도록 만든 제도로 인해 북한 주민들 간의 신뢰가 완전히 깨졌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 같은 국경 봉쇄가 내부 정보 유출을 막고 정권의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풀이한다. 북한이 외부 세계와의 접점을 완벽히 차단함에 따라 주민들의 고립과 체제 통제는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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