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코미디언 이경규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축구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의 군대 발언에 대해 "그렇게 말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경규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지난 6일 열린 대한민국 대 우즈베키스탄 평가전을 보면서 아시안게임 군대 논란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그런 말은 선수끼리 모여서 할 얘기다. 설사 그렇다고(군대를 안 간다고) 하더라도 얘기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인 이기혁은 금메달을 딴 뒤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군대 안 간다"고 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 하나만 보고 뛰었다"고 말했다. 또 아시안게임 전체 경기를 통틀어 단 16분을 뛴 박승수는 전역모를 쓰고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큰 비판을 받았다.
이경규는 "군대를 안 가려고 그랬다는데, 나이가 어리니까 사람들이 이해를 해주지만, 나이 어린 것과 상관 없다. 그 인터뷰를 지켜보는 상무 선수들은 어떻겠나. 월급 150만원 받고 뛰고 있는데 얼마나 부럽겠나"라고 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건드리면 안 되는 분야가 있다. 군대는 민감한 거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인터뷰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명예를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뛰었다고 하는 거다"고 했다.
옆에 있던 코미디언 윤형빈이 "형님(이경규)이 스피치·인터뷰 교육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자 이경규는 "그런 게 교육으로 될 것 같으면 다 된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아시안게임 뛴 선수들이 실수를 했다. '아, 내가 조심해야겠구나'라고 약이 되면 좋겠다. 반성도 많이 할 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