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부담에 하락 마감…다우 0.66%↓

기사등록 2026/10/08 06:19:21

최종수정 2026/10/08 06: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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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국채 금리가 20여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7일(현지 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41포인트(0.66%) 내린 5만1179.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16포인트(0.22%) 하락한 7801.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1.20포인트(0.22)% 내린 2만7538.69에 장을 마감했다.

미 국채 금리 급등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5.365%까지 치솟아 200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장중 5.732%까지 오르며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미 재무부가 실시한 39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10년물 금리는 장중 고점에서 후퇴했다. 이에 뉴욕증시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US뱅크애셋매니지먼트의 빌 머즈 자본시장 리서치 책임자는 “입찰률과 간접 입찰 참여가 상당히 강했다”면서 "견조한 입찰이었다"고 평가했다.

머즈 책임자는 또 "지난 15~20년 동안 투자자들이 익숙했던 수준과 비교하면 현재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시장에는 고려해야 할 다른 요인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 참석자는 올해 말까지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한 차례 추가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위원들은 추가 인상 시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으며 향후 결정은 새롭게 발표되는 경제지표와 경제 전망, 위험의 균형 등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은행주도 약세를 보였다. 높은 금리가 대출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1.11%, 1.05% 하락했고 웰스파고와 씨티그룹, JP모건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역시 높은 차입 비용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4.81% 급락했고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3% 이상, 메타는 2% 이상 떨어졌다.

호라이즌인베스트먼츠의 마이크 딕슨 리서치 책임자는 최근 금리 수준과 상승세를 고려하면 기업 실적과 관련한 "오차 범위가 좁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기업 실적이 여전히 증시를 추가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서 "금리 수준은 충분히 정당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시장에 숨통을 틔웠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1.3% 하락한 배럴당 8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는 0.4% 내린 배럴당 100.20달러로 마감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란 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 차질과 연료 가격 급등에 대응해 기존에 발표한 비축유 방출을 가속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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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부담에 하락 마감…다우 0.66%↓

기사등록 2026/10/08 06:19:21 최초수정 2026/10/08 06: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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