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12월13일까지 청주·대구·김해국제공항, 인천·평택·군산항 등 대상
와우패스 환급·‘K-투어 패스’ 시범 운영…결제·교통·숙박·관광정보 편의 강화
‘떡볶이 페스티벌’ ‘김천김밥축제’ 등 지역축제 연계 관광상품 판매·홍보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지방국제공항과 항만이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여행 출발점으로 거듭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7일부터 12월13일까지 외국인 관광객 대상 관광 서비스 개선 캠페인 ‘언락 유어 코리아: 고 로컬’(Unlock Your Korea: Go Local)을 전한다.
대상은 청주·대구·김해 등 국제공항, 인천·평택·군산 등 항만이 있는 각 관문 도시와 인접 지역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이동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입국 이후 결제, 쇼핑, 교통, 숙박, 관광정보 이용 과정에서 생기는 불편을 함께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먼저 전통시장 등 지역 상점의 모바일 간편결제, 사후면세 등 인프라를 확충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 전용 결제·커머스 플랫폼 ‘와우패스’(WOWPASS)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역 상권에서 식음이나 쇼핑 목적으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건당 2000원을 즉시 돌려준다. 인당 최대 6회, 총 1만2000원이 한도다.
와우패스는 국내 신용·체크카드 결제가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하고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관광객용 여행 카드다. 누적 이용자는 341만 명을 넘어섰다.

와우패스 카드(사진=오렌지스퀘어) *재판매 및 DB 금지
이동 편의도 높인다.
외국인 관광객 전용 ‘K-투어 패스’(K-Tour Pass)를 부산에서 시범 운영한다.
1일 처음 선보인 상품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하는 교통편과 부산 관광을 하나로 묶었다.
공항철도(AREX) 직통열차 편도 승차권을 50% 저렴하게 제공한다. 상품 유형에 따라 부산행 열차·버스 등 광역교통을 40% 할인하거나 코레일패스 구매 시 2만4000원을 할인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 ‘부산엑스더스카이’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 ‘아르떼뮤지엄 부산’ 등 관광지 35곳 가운데 1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관광지, 체험시설, 카페 등 부산 일대 약 50개 제휴처에서는 추가 할인 혜택도 부여한다.
K-투어 패스는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정부는 운영 결과를 반영해 내년에는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한 5대 관광권과 연계하고 교통·관광지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K-투어 패스 관련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올해보다 3배 많은 90억원이 반영됐다.
지역에 도착한 뒤 관광지와 숙박 정보를 찾는 과정의 편의성도 높인다.
지방공항·항만 인근 한옥 등 우수 숙박시설 정보를 늘려 외국인 관광객에게 맞춤형 숙박 정보를 제공한다.
‘1330 관광통역안내’를 통한 다국어 통역·관광 안내도 강화한다.

‘제6회 떡볶이 페스티벌’ 안내 포스터. (사진=대구 북구)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 음식축제도 외국인 관광상품으로 활용된다.
대구의 ‘떡볶이 페스티벌’, 경북의 ‘김천김밥축제’ 등과 연계해 관광공사 해외지사,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등을 통해 판매·홍보한다.
‘제6회 떡볶이 페스티벌’은 23~25일 북구 고성로 대구iM뱅크PARK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떡볶이 맛집 등이 참여하는 먹거리존과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는 타이완(臺灣) 관광객 대상 인바운드 투어도 진행한다.
‘2026 김천김밥축제’도 같은 기간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길 직지문화공원·사명대사공원·친환경생태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천’에서 분식점 브랜드 ‘김밥천국’을 떠올린다는 발상에서 2024년 시작한 축제다. 전국 이색 김밥과 지역 김밥을 비롯해 체험·공연 등이 펼쳐진다.
민병선 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지방공항과 항만을 통해 지역을 찾는 순간부터 여행 정보를 쉽게 얻고, 지역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지방공항과 항만을 지역관광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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