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알던 사이…흉기로 찌르고 목 졸라
피해자 계좌서 현금 600만원 인출 정황도
![[나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60대 부부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살해돼 경찰이 추적에 나선 지 이틀째인 7일 오전 전남광주 나주시 왕곡면에서 과학수사대 관계자들이 추가 감식을 위해 범행 현장에 설치된 폴리스라인을 해체하고 있다. 2026.10.07.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21479669_web.jpg?rnd=20261007133018)
[나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60대 부부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살해돼 경찰이 추적에 나선 지 이틀째인 7일 오전 전남광주 나주시 왕곡면에서 과학수사대 관계자들이 추가 감식을 위해 범행 현장에 설치된 폴리스라인을 해체하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박기웅 이현행 기자 = 전남광주 나주에서 60대 부부를 결박한 뒤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2시47분께 무안군 승달지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A(52)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28분부터 오후 11시57분 사이 나주시 왕곡면 한 주택에 침입해 집 안에 있던 60대 B씨 부부를 결박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의 주택에 침입해 손을 청테이프로, 발을 옷가지로 묶은 뒤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부인은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일면식이 있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B씨 부부의 통장을 가지고 달아나 현금인출기에서 600만원을 인출해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체포 직후 경찰에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7시49분께 "60대 B씨 부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친척의 신고를 받고 나주시 왕곡면 한 주택으로 출동해 숨져 있는 부부를 발견했다.
1차 검시 결과 남편 B씨는 흉기에 찔려 숨진 외인사, 부인은 기도 폐쇄에 따른 질식사로 추정됐다.
![[나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60대 부부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살해돼 경찰이 추적에 나선 지 이틀째인 7일 오전 전남광주 나주시 다시면에서 경찰이 용의자가 범행 후 도주에 사용한 피해자의 1t 화물차량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고 있다. 2026.10.07.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21479667_web.jpg?rnd=20261007133018)
[나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60대 부부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살해돼 경찰이 추적에 나선 지 이틀째인 7일 오전 전남광주 나주시 다시면에서 경찰이 용의자가 범행 후 도주에 사용한 피해자의 1t 화물차량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범행 전후 A씨의 행적을 추적했다.
지난 5일 오후 9시28분께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마을로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같은 날 오후 11시57분께에는 자전거가 실린 B씨의 1t 화물차가 마을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이날 오전 나주시 죽산보 일대에서 A씨가 범행 직후 타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되는 B씨의 1t 화물차를 발견했다.
이어 차량에서 약 3㎞ 떨어진 도로변 정자에서 A씨가 차량에 싣고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전거도 찾았다.
경찰은 자전거 발견 지점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는 A씨를 확인하고 추적해 무안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8일 B씨 부부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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