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30일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열린 2026년 강서구 취업박람회를 찾은 한 구직자가 채용 상담을 기다리며 증명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2026.09.30.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30/NISI20260930_0021468308_web.jpg?rnd=20260930153319)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30일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열린 2026년 강서구 취업박람회를 찾은 한 구직자가 채용 상담을 기다리며 증명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증명사진이나 과도하게 보정한 사진을 이력서와 신분증 등에 사용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의견이 맞서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경력직 면접을 앞두고 이력서를 검토하던 한 직장인의 글이 올라왔다. 실무자 면접관으로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살펴보던 작성자는 AI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발견했다며 "대체 이력서에 AI 사진을 왜 넣냐"고 했다. 이어 "AI 사진을 가져온다는 것 자체가 명백한 허위사실을 기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AI 사진을 긍정적으로 보는 반응도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사진관에서 찍은 증명사진을 과도하게 보정해 "실물처럼 안 나왔다"며 "오히려 AI 증명사진이 실제 모습에 더 가깝게 나왔다"고 했다. 작성자는 이를 아르바이트 지원서에 첨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이용자는 "실제 증명사진을 가져갔는데 AI로 만든 것 아니냐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사진만으로 AI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AI 사진과 포토샵 보정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보정 많이 하는 거나 AI나 똑같다. 다들 보정본을 사용하지 않냐"며 얼굴 비대칭이나 여드름 등을 그대로 드러낸 원본 사진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카메라로 찍어도 보정해서 알아보기 어렵게 만들면서 AI로 못할 이유는 뭐냐"고 반문했다.
논쟁은 채용 사진을 넘어 신분증 사진으로도 번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I로 합성한 증명사진을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등에 제출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실제 모습과 지나치게 다른 사진을 사용할 경우 신분 확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독일에 거주하는 한인 커뮤니티 구텐탁 코리아에 따르면 독일은 2025년 5월부터 주민등록증과 여권 신청 때 디지털 사진만 인정하고 있다. 현장이나 공인 사진관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안 클라우드에 올리고, 사진관 촬영 시에는 업로드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받아 관공서에 제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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