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피했지만 '서열 갈등' 불씨 남아…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와 '교섭 재개'

기사등록 2026/10/07 15:24:53

최종수정 2026/10/07 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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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지노위 권고안 따라 조정 취하

교섭 재개 후 27일까지 보상안 논의

노조는 "서열 교섭 대상 맞다" 유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5일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과정 중 운항승무원 서열순위 제도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9.1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5일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과정 중 운항승무원 서열순위 제도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노조)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 조종사 서열 기준을 두고 사측과 진행 중이던 쟁의 조정 신청을 취하하고 교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서열이 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인 반면, 조종사 노조는 교섭 대상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조종사 노조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중재로 13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했다.

지노위 권고안에 따라 노사는 교섭을 재개해 27일까지 기장 승격 조종사 보상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지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한 것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당초 조정 결렬 시 2016년 이후 10년 만의 조종사 파업 가능성까지 제기됐으나 이번 취하 결정을 통해 위기는 피했다는 평가다.

조종사 노조 측은 "조합이 쟁의권을 포기한 것도, 지노위가 회사의 인사권 주장을 인정한 것도 아니다"라며 "서열이 교섭 대상이라는 조합 입장은 유지된다"고 밝혔다.

이어 "결렬 시 쟁의 절차는 더 빨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서열 기준에 대한 노사 이견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상 교섭을 먼저 진행한다는 것이 노조 측 설명이다.

재개된 교섭이 최종 무산될 경우 조종사 노조는 지노위에 쟁의 조정을 다시 신청할 예정이며 같은 조정위원이 해당 사건을 처리하게 된다

반면 대한항공은 조종사 서열 지정이 고유의 인사권에 해당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향후 교섭에 임한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열 문제에 대한 노사 입장차가 여전한 만큼, 현재 진행되는 교섭 결과가 향후 노사 협상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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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피했지만 '서열 갈등' 불씨 남아…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와 '교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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