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쯔충 "내 심장박동 올려줄 새 도전을 늘 찾습니다"

기사등록 2026/10/07 12: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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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충 올해 부산영화제 아시아영화인상

7일 기자회견서 "난 두려움 이 항상 도전"

"한국영화 위상 대단…이창동과 일하고파"

"영화는 내 인생…내게 모든 걸 가져다줘"

[부산=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양쯔충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7. jini@newsis.com
[부산=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양쯔충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손정빈 기자 = "전 두려움이 없어요."

배우 양쯔충(양자경·楊紫瓊·64)에게 수많은 영화와 수많은 캐릭터를 맡았는데도 아직도 두려움을 느끼곤 하냐는 질문이 가자 그는 망설임 하나 없이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양쯔충은 "내게 오스카를 가져다준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만든 두 감독은 그 작품이 그들의 두 번째 장편영화일 뿐이었다"고 했다. 그는 "난 언제나 더 큰 리스크를 감당하면서 새로운 도전하는 걸 즐긴다"고 말했다.

2023년 아시아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은 양쯔충은 아시아 대표 배우다. 1998년 '007 네버다이'에 출연하며 아시아 출신 배우라는 유리천장에 흠집을 내기 시작했고, 약 20년 간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며 결국 그 보이지 않는 경계를 완전히 허물었다. 그는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에서 아시아배우 혹은 아시아여성배우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오래 노력해왔고, 그 노력을 인정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양쯔충은 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을 받았고, 그가 주연한 영화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은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95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오스카를 품에 안은 그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은 연설로 주목 받았다. 당시 양쯔충은 아시아 어린이들에게 "꿈을 크게 가져라"고 했고, 여성들을 향해서는 "누구에게도 당신의 전성기가 지났다는 말은 하지 말라.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말했다. 또 모든 엄마들을 향해 "어머니들이 없었다면 우린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거다"고 했다.
[부산=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양쯔충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 공식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07. jini@newsis.com
[부산=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양쯔충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 공식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양쯔충은 기자회견에서도 특유의 에너지를 뿜어내는 말들로 행사장을 압도했다. 그는 "나는 지금도 매일 아침 일어서 새로운 도전을 꿈꾼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 심장박동을 올려주는 일이 좋다"고 했다. 그는 배우로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과 가장 슬펐던 순간에 관한 질문을 받고서도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슬픈 순간은 빨리 잊어버린다. 기억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쯔충은 현재 자신의 경력이 자기만의 힘으로 이뤄진 건 아니라고도 했다. 오스카 수상에 관한 물음에 그는 "윤여정 배우가 앞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아시아 배우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 앞에 선 사람들이 하는 일 못지 않게 카메라 뒤에 있는 사람들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현재 한국영화가 세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한국 감독들과도 협업하고 싶다고 했다. "이창동 감독님과 일해보고 싶습니다. 박찬욱·봉준호 감독님과 함께하고 싶기도 해요. '범우강호'라는 영화에선 정우성 배우와 호흡을 맞춘 적도 있죠. K팝, K드라마 뿐만 아니라 한국음식도 좋고, 한국 사람도 정말 좋아해요."
[부산=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양쯔충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7. jini@newsis.com
[부산=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양쯔충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양쯔충은 "영화는 내 인생"이라고 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언제나 영화와 함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영화는 예전에 상상할 수 없던 즐거움을 줬고, 기대하지 못한 장소에 데려다줬고, 많은 캐릭터의 입장에 서게 했고, 전 세계 수많은 다른 장소에서 살 수 있게 해줬어요. 경험을 줬고 사람을 줬어요. 영화는 제가 매일 배울 수 있게 해주죠."

양쯔충 차기작은 아마존프라임 시리즈 '블레이드러너 2099'다. 1982년 영화 '블레이드 러너' 세계관을 이어 받은 TV시리즈 신작이다. 양쯔충은 오는 8일 출국해 곧바로 미국 뉴욕에 가 홍보 활동을 시작한다고 했다. "여러분 이 작품 꼭 봐주세요."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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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충 "내 심장박동 올려줄 새 도전을 늘 찾습니다"

기사등록 2026/10/07 12:21: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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