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지 전수조사 불안에 "홍보 세심하게 못해…더 노력하겠다"

기사등록 2026/10/07 11:53:15

최종수정 2026/10/07 14:14: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농식장관, 농해수위 국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

與도 사전 설명 부족·부적합 판정에 따른 불안 지적

"단속·처벌 아닌 현실과 맞지 않는 농지제도 개선 목적"

특별조치법 연내 제정 추진…"농민 한 분 한 분 알 때까지 설명"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국정감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0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국정감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이수정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지 전수조사를 둘러싼 농업인들의 불안에 대해 정부의 설명과 홍보가 충분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조사 목적은 단속과 처벌이 아닌 농지제도 개선이라며 농업인들이 내용을 알 때까지 설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지 전수조사가 현장에서 농지 강탈로 인식되는 이유를 묻자 "저희들이 정말 홍보를 세심하게 잘 못한 듯하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조사 목적과 절차, 결과 활용 방안에 대한 사전 설명이 농업인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설명했다고 하더라도 현장에서 받아들이기에는 공허했고, 농지를 빼앗길 수 있다는 주장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를 '적합'과 '부적합'으로 구분하는 방식이 농업인들의 불안을 키운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의원은 상속받은 농지를 직접 경작하지 못해 이웃에게 맡기거나 고령으로 다른 사람이 대신 농사를 짓는 경우 등 농촌의 관행이 현행법상 부적합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농업인들은 부적합 판정이 이행강제금 부과로 이어질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주장이다.

송 장관은 "현행 규정을 보면 부적합인 것이다. 이래서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오히려 드러내는 것"이라며 현행 농지법과 농촌 현실 사이의 괴리를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게 현행 농지법으로 하면 위반이지만 그 부분은 우리가 정리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번에 정상화·양성화하는 것으로 처음부터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번 조사의 목적이 단속과 처벌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며 "30년 묵은, 현실과 맞지 않는 농지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제일의 목적"이라고 답했다.

기존 농지 이용실태조사로도 정책 수립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전국 단위 조사와 통일된 기준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농지 이용실태조사는 지자체가 중심이 돼 전체 농지의 10~15% 정도를 했다"며 "지자체마다 기준이 다 달랐고 그래서 이번에 전체를 한 번 보는 첫 조사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행적인 농지 이용을 정상화하기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과 농지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송 장관은 전날 열린 농지 특별조치법 제정 방향 토론회를 언급하며 "특별조치법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고 연말 안에 제정할 것인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로 이어서 현실과 맞지 않는 농지법을 개정하는 것을 의논드리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현장에 한 분 한 분 다 아실 때까지 다양한 수단으로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0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송미령, 농지 전수조사 불안에 "홍보 세심하게 못해…더 노력하겠다"

기사등록 2026/10/07 11:53:15 최초수정 2026/10/07 14:14:24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