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달·오닉스 두 종류, 우크라 전자전 거치며 개발
GPS 저하·사용 불능일 때도 작동…PLA의 전자전에 대응
中, 태평양 가로지르는 봉쇄·보급로 차단시 자체 생산 가능
![[타이중=AP/뉴시스] 지난 4월 대만 중부 타이중시 썬더타이거그룹 본사에 일회용 자폭 공격 드론인 'C-230 오버킬(스트라이커)'이 전시돼 있다. 2026.10.07.](https://img1.newsis.com/2026/05/11/NISI20260511_0002132410_web.jpg?rnd=20260511163416)
[타이중=AP/뉴시스] 지난 4월 대만 중부 타이중시 썬더타이거그룹 본사에 일회용 자폭 공격 드론인 'C-230 오버킬(스트라이커)'이 전시돼 있다. 2026.10.07.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방위 기업이 대만에서 실전이 검증된 드론을 생산해 대만의 중국 인민해방국(PLA)의 침공에 대한 ‘드론 방어막’ 구축을 도울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방위 기술업체 에이벡스(Aevex) 에어로스페이스는 대만 코어트로닉 인텔리전트 로보틱스 코퍼레이션(CIRC)과 협력해 밴달과 오닉스 두 종류의 드론을 생산 중이다.
에이벡스에 따르면 두 종 모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집중적인 전자전을 경험하며 개발됐다.
둘 중 작은 기종인 밴달은 정보수집, 감시 및 정찰 임무는 물론 전자전 및 정밀 타격을 위해 설계됐다. 이 드론은 4.5kg의 탑재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460km 비행할 수 있고, 저신호 설계는 분쟁 지역에 적합하도록 고안됐다.
더 큰 오닉스는 13.6kg의 탑재량을 운반할 수 있으며, 사거리는 270km를 넘고 최대 2.8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모듈식 탑재 공간에는 감시, 표적 설정, 통신 또는 정밀 타격을 위한 센서와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둘 모두 위성항법시스템(GPS)이 저하되거나 사용 불가능할 때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PLA가 광범위한 전자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양안 분쟁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에이벡스는 드론을 자체 개발한 콤파스X 내비게이션 아키텍처와 통합했는데 이 아키텍처는 컴퓨터 비전 등의 기술을 사용해 GPS 신호가 없거나 성능이 저하된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
분석가들은 대만에게 두 종 드론의 중요성은 성능뿐 아니라 생산 방식에도 있다고 강조했다.
루더윈 전 대만 국방부 대변인은 “미-대만 양국 회사의 생산은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대만은 해외 보급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신속하게 교체용 드론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루 전 대변인은 “전시 상황에서 3D 프린팅 기술은 대만에서 수천 대, 심지어 수만 대의 드론을 신속하게 생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컨테이너형 3D 프린팅 시설은 여러 위치로 이동할 수 있어 생산을 분산시킬 수도 있다.
에이벡스에 따르면 자사의 포지X 3D 프린터는 전장 상황에 맞춰 드론을 신속하게 개조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중국 PLA가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봉쇄나 보급로 차단을 단행하면 더욱 중요해진다.
에이벡스의 최고성장책임자 무랄리 크리슈난은 2일 타이베이에서 양국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크리슈난은 현지 생산을 통해 위기 상황 발생 시 태평양을 건너 교체 시스템을 운송해야 하는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CIRC 회장인 안 우는 대만 기업은 현지에서 생산되는 드론의 비행 제어 시스템, 엣지 컴퓨팅 및 탑재 장비를 개발 및 공급하고, 모터와 배터리 또한 대만에서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드론이 대만 북서부 CIRC의 주난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며 수요에 따라 월 최대 4000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쿵밍신 경제부 장관은 5일 대만이 억지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20만 대 이상의 드론이 필요하며, 부품과 소프트웨어는 중국 본토 제품이 개입되지 않은 공급망에서 조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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