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 MLB 진출 길 열어…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11년 넘게 암 투병하다 91번째 생일에 세상 떠나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프레드 클레어 전 LA 다저스 단장. 2010.03.16](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1644331_web.jpg?rnd=20261007011732)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프레드 클레어 전 LA 다저스 단장. 2010.03.16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박찬호와 노모 히데오(일본)를 영입해 아시아 선수들의 메이저리그(MLB) 진출 길을 열어준 프레드 클레어 전 LA 다저스 단장이 별세했다.
AP통신은 6일(현지 시간) 다저스 구단 발표를 인용해 클레어가 자신의 91번째 생일인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클레어는 다저스가 박찬호를 영입할 때 단장을 맡았던 인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당시 다저스 단장이던 클레어는 1994년 당시 한양대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박찬호가 계약금 120만 달러에 계약을 맺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1994년 한국인 최초로 MLB에 데뷔한 박찬호는 다저스 선발진의 한 축으로 우뚝 섰다.
박찬호는 1994년부터 2010년까지 MLB에서 17시즌을 뛰며 통산 476경기에 등판, 124승 98패 평균자책점 4.36의 성적을 거뒀다. 124승은 현재까지도 아시아 출신 투수 최다승으로 남아 있다.
1995년 노모가 다저스에 입단할 당시에도 클레어의 도움이 있었다.
노모는 데뷔 시즌인 1995년 13승 6패 평균자책점 2.54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삼진 236개를 잡아 내셔널리그 탈삼진왕에 오르고, 그해 신인왕까지 거머쥐었다.
다저스에는 현재에도 많은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뛰고 있다. 한국의 김혜성이 몸 담고 있고,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일본 선수들도 뛰고 있다.
스포츠 기자 출신인 클레어는 1969년 다저스 홍보부에 입사했고, 1975년 홍보·프로모션 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87년 전임 단장이 인종차별 발언 파문으로 해임돼 단장직을 맡았고, 이듬해 다저스의 다저스의 7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에 기여했다. 다저스는 1988년 당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4승 1패로 꺾고 정상에 섰다.
그러나 1998년 다저스 구단이 오말리 가문에서 폭스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넘어간 후 클레어의 입지가 흔들렸다.
당시 새 경영진 측은 클레어가 모르는 사이 포수 마이크 피아자를 트레이드했다.
클레어는 이에 반발하다 결국 1998년 6월 해임됐다.
해임 이후 클레어는 칼럼니스트와 라디오 진행자 등으로 활동했다.
2015년 1월 입술에 편평세포암 진단을 받은 클레어는 암 세포를 제거했지만, 이후 턱과 목에 암이 재발해 수술을 한 뒤 방사선·항암·면역 치료를 받았다.
11년 동안 투병을 이어간 클레어는 최근 호스피스 치료에 들어갔다가 세상을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AP통신은 6일(현지 시간) 다저스 구단 발표를 인용해 클레어가 자신의 91번째 생일인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클레어는 다저스가 박찬호를 영입할 때 단장을 맡았던 인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당시 다저스 단장이던 클레어는 1994년 당시 한양대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박찬호가 계약금 120만 달러에 계약을 맺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1994년 한국인 최초로 MLB에 데뷔한 박찬호는 다저스 선발진의 한 축으로 우뚝 섰다.
박찬호는 1994년부터 2010년까지 MLB에서 17시즌을 뛰며 통산 476경기에 등판, 124승 98패 평균자책점 4.36의 성적을 거뒀다. 124승은 현재까지도 아시아 출신 투수 최다승으로 남아 있다.
1995년 노모가 다저스에 입단할 당시에도 클레어의 도움이 있었다.
노모는 데뷔 시즌인 1995년 13승 6패 평균자책점 2.54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삼진 236개를 잡아 내셔널리그 탈삼진왕에 오르고, 그해 신인왕까지 거머쥐었다.
다저스에는 현재에도 많은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뛰고 있다. 한국의 김혜성이 몸 담고 있고,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일본 선수들도 뛰고 있다.
스포츠 기자 출신인 클레어는 1969년 다저스 홍보부에 입사했고, 1975년 홍보·프로모션 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87년 전임 단장이 인종차별 발언 파문으로 해임돼 단장직을 맡았고, 이듬해 다저스의 다저스의 7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에 기여했다. 다저스는 1988년 당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4승 1패로 꺾고 정상에 섰다.
그러나 1998년 다저스 구단이 오말리 가문에서 폭스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넘어간 후 클레어의 입지가 흔들렸다.
당시 새 경영진 측은 클레어가 모르는 사이 포수 마이크 피아자를 트레이드했다.
클레어는 이에 반발하다 결국 1998년 6월 해임됐다.
해임 이후 클레어는 칼럼니스트와 라디오 진행자 등으로 활동했다.
2015년 1월 입술에 편평세포암 진단을 받은 클레어는 암 세포를 제거했지만, 이후 턱과 목에 암이 재발해 수술을 한 뒤 방사선·항암·면역 치료를 받았다.
11년 동안 투병을 이어간 클레어는 최근 호스피스 치료에 들어갔다가 세상을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