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2030년에 비트코인 가격이 20억 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이다. (사진=유튜브 'ARK Invest' 화면 캡처) 2026.10.07.](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2257051_web.jpg?rnd=20261007090154)
[서울=뉴시스] 2030년에 비트코인 가격이 20억 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이다. (사진=유튜브 'ARK Invest' 화면 캡처) 2026.10.07.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가상자산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오는 2030년까지 현재보다 1600% 이상 상승해 20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비트코인의 2030년 목표가격으로 150만 달러(약 20억1400만원)를 제시했다. 비트코인 현재 가격인 8만5000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약 1665% 상승한 수준이다.
우드 CEO는 앞서 2022년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후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거듭 제시해왔다.
우드 CEO가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을 점치는 주요 근거 중 하나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주요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았던 만큼 거시경제가 약화하거나 시장이 크게 흔들릴 때 위험을 분산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기관투자자의 비트코인 채택 확대와 미국 내 가상자산 규제 환경이 이전보다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도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인공지능(AI)과의 결합도 새로운 상승 동력으로 제시했다.
아크인베스트는 앞으로 AI 에이전트가 사람을 대신해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고, 거래 과정에서 직접 결제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때 비트코인이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비트코인 1개는 1억개의 작은 단위인 '사토시'로 나눌 수 있어 AI 에이전트가 주고받는 소액 결제에서는 달러보다 비트코인이 더 유용할 수 있다는 게 아크인베스트의 논리다.
하지만 우드 CEO의 전망대로 비트코인이 실제로 2030년까지 15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특히 비트코인이 최근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번은 비트코인이 지난 12개월 동안 33% 하락한 상황을 언급하며 "어떻게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모틀리풀은 AI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비트코인보다 강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드 CEO가 AI가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하는 것도 AI의 뒷받침 없이는 비트코인이 150만 달러까지 오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50만 달러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비트코인은 앞으로 4년 동안 매년 100%의 수익률을 내야 한다. 매년 가격이 두 배씩 올라야 한다는 의미다.
모틀리풀은 "가능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비트코인이라 하더라도 매년 가치가 두 배로 오르는 것은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