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 축구 대표팀 감독 "팀보다 위대한 선수 없다는 걸 인지해야"

기사등록 2026/10/06 22:45:30

최종수정 2026/10/06 23: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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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이기는 축구, 결과 만들겠다"

[용인=뉴시스] 최동준 기자 = 6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6.10.06. photocdj@newsis.com
[용인=뉴시스] 최동준 기자 = 6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6.10.06.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임시 사령탑'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모레노호는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9~10월 A매치 마지막 일정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번 A매치 기간 첫 선을 보인 모레노호는 2승1무1패로 일정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24일 에콰도르전 3-0 승리, 28일 우루과이전 1-4 패배, 2일 베네수엘라전 0-0 무승부에 이어 이날은 승리를 맛봤다.

모레노 감독의 임기 데드라인으로 알려진 11월 A매치는 원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모레노호는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마무리하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모레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쉽지 않은 경기였다. 상대가 조직적으로 굉장히 잘 갖춰진 팀이어서 힘들었다. 본인들이 뭘 원하는지 알고 축구하는 팀이었다"며 상대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우리도 색깔을 입히고자 하는 것들이 어느 정도 나왔다고 생각한다. 공격과 수비를 같이 해주는 팀, 힘든 걸 팀적으로 이겨내는 모습을 보였다"고 총평했다.

이어 "골키퍼부터 센터포워드까지 같이 이겨내는 모습이 좋았다. 팀적으로 지켜야 하는 원칙이 많이 나왔다. 개인보다 팀이 우선인 게 잘 나온 것 같다. 대표팀은 그런 아이디어나 철학이 중요하다"며 "또 팬분들께 승리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다음 역할은 (이번 경기들을) 이성적으로 분석하고, 다음 소집을 준비하면서 좋은 자원을 뽑을 수 있게 선수들 관전을 통해 분석도 해야 한다"며 이날 승리의 분위기를 다음 A매치까지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용인=뉴시스] 최동준 기자 = 6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2-0 승리를 거둔 한국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10.06. photocdj@newsis.com
[용인=뉴시스] 최동준 기자 = 6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2-0 승리를 거둔 한국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10.06. [email protected]

모레노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 '건물을 짓고 있다'라는 표현으로 팀을 만드는 과정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임기가 6경기밖에 되지 않는 만큼, 건물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모레노 감독은 "(임기가 6경기라고 6층으로 규정하기엔) 한국에서 6층 짜리 건물은 너무 낮은 거 같아서, 더 높은 건물을 짓고 싶다"며 11월 A매치를 넘어 2027년 초 개최되는 아시안컵까지 지휘하고 싶다고 시사했다.

이어 "경기가 좋든, 안 좋든, (그리고) 안 좋더라도 건물을 무너트리고 다시 짓는 건 지양해야 할 것 같다. 이기는 축구, 결과를 만드는 게 나의 지향점"이라며 "그 어느 선수도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걸 인지해야 한다. 개인적인 목표, 성과를 팀의 목표와 성과보다 뒤에 둬야 팀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또 문제가 생기면 얼굴을 대면해서 풀고, (팀 내부 문제는) 안에서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또 모레노 감독은 "(선수들이) 어디서 뛰고 이름값이 어떤지는 중요하지 않다. 경기력이 중요하고, 팬들을 기쁘께 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선수들도 (이걸) 인지하고 소속팀으로 돌아가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용인=뉴시스] 최동준 기자 = 6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교체되는 손흥민, 오세훈과 인사하고 있다. 2026.10.06. photocdj@newsis.com
[용인=뉴시스] 최동준 기자 = 6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교체되는 손흥민, 오세훈과 인사하고 있다. 2026.10.06. [email protected]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중에 염두에 두고 있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인상적인 선수들이 많았다. 깊게 분석하진 못했으나, 코치진과 더 분석할 예정이다. 직관도 할 예정"이라며 "대표팀은 열려있다. 선수들이 그걸 인지하고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어느 선수도 자신의 포지션에서 베스트라고 안심하지 못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이 자리를 빌어 금메달을 딴 선수단, 코치진, 지원 스태프 모두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잘 서포트한 축구협회도 대단하다. 경기장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그런 결과를 낸 건 대단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답했다.

모레노 감독은 이강인의 부상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대표팀을 사랑하는 선수다. (다만 오늘은) 발목이 조금 좋지 않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해줘야 했다. 스페인 무대 톱클래스 선수를 보유했다는 것은 만족스럽다"며 "잘하는 선수는 기대치가 높아져서 만족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 것이다. 자신의 역할을 잘해준다면 대표팀이 요구하는 레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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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축구 대표팀 감독 "팀보다 위대한 선수 없다는 걸 인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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