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춤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06. simi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6/NISI20261006_0021477567_web.jpg?rnd=20261006130613)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춤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이 직접 시연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보안 문제를 제기하며 "대한민국 국회에서 왜 중국 로봇 쇼케이스를 하느냐"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영상 자료를 활용해도 충분할 텐데, 어떤 기능이 숨겨져 있을지 100% 보안 검증도 되지 않은 중국 로봇을 입법 및 행정부 주요 요인들이 집결한 국감장 한가운데서 구동해야 할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고 적었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이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와 애지봇의 휴머노이드 로봇 2대를 국감장에 들여와 시연했다. 로봇들은 국감장 안을 이동한 뒤 무술과 춤 동작 등을 선보였다. 이 의원은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현황과 생산 규모 등을 소개하며 국내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의 경쟁력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중국의 기술을 국회에서 직접 시연할 필요성이 있었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만약 중국이라면, 전국당대회에서 한국의 아틀라스 로봇을 데려다 놓고 '한국 로봇 기술에 경각심을 갖자'고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해당 의원은 작년 국감에도 직접 중국 로봇청소기를 가져와서 중국 기술을 강조했는데, 반복적으로 중국을 주목받게 하는 남모를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현 정부와 여당의 대중국 정책 기조를 언급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아무리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친중을 지향한다고 해도 금도를 지켜야 한다"며 "중국 로봇을 광고할 시간에 우리 기업이 만든 새로운 기술에 더 주목하고 투자를 요청토록 하는 게 순서"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의원은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산업의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피지컬AI 분야에 산업통상부와 과기정통부가 함께 투자를 본격적으로 할 계획"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실제 쓸 수 있는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봇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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