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5만명 정보유출' 신한은행 현장검사 전환…점검 착수 엿새 만(종합)

기사등록 2026/10/06 17:00:3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시중은행 중 유출 규모 최대…금감원, 침투 경로·위법성 집중 검사

대출모집인 조회 사이트 보안 구멍…보이스피싱 2차 피해 우려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신한은행에서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2만5000여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1일 서울 신한은행 본점 모습.   금융당국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외부에서 인증을 우회하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신한은행의 일부 대출 관련 서비스에 접근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은 현장조사에 착수해 정확한 유출 규모와 사고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이 사고로 고객에게 발생한 손해에 대해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보호조치와 후속 대응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26.10.0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신한은행에서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2만5000여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1일 서울 신한은행 본점 모습. 금융당국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외부에서 인증을 우회하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신한은행의 일부 대출 관련 서비스에 접근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은 현장조사에 착수해 정확한 유출 규모와 사고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이 사고로 고객에게 발생한 손해에 대해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보호조치와 후속 대응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26.10.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감독원이 신한은행의 대출 모집 관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은 지 엿새 만에 현장검사로 전격 전환했다. 금감원은 유출 정보의 정확한 규모와 침투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신한은행 측의 법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신한은행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현장검사에 돌입했다. 지난달 30일 신한은행으로부터 대출 관련 개인정보가 일부 유출됐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점검에 착수한 지 6일 만이다. 그간 사실관계와 침투 경로를 파악하는 현장점검 단계였으나, 본격적인 검사 체제로 격상한 것이다.

금융당국이 동시다발적인 금융권 해킹 피해 속에서 신한은행에 대해 우선적으로 현장검사에 착수한 것은 사태의 엄중함과 함께 신한은행의 보안 관리 과실이 중대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신한은행은 이번 해킹 사태에서 확인된 피해 규모가 2만 5000여 명에 달해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 규모가 100명 안팎에 그친 다른 시중은행들과 비교해 피해가 월등히 크다. 개인정보보호법상 '1만 명 이상'의 정보 유출은 당국의 대응 수위와 금융사의 조치 의무가 대폭 강화되는 핵심 분기점이다.

특히 금감원은 신한은행의 고객 정보가 '대출모집인 조회 사이트'에서 빠져나간 점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

이번 사고는 일반 모바일 뱅킹 앱(신한 슈퍼SOL 등)이 직접 침투당한 것이 아니라, 웹 환경에 열려 있던 '대출모집인 전용 간편조회 사이트'의 보안 허점이 유입 경로가 됐다. 외부 세력이 인증을 우회하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시스템에 접근한 것이다.

은행의 외부인인 대출모집인을 시스템을 통해 연소득, 대출 산출한도 등 민감한 개인신용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열어두는 등 과도한 접근 권한 부여 및 관리 미흡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출된 항목 역시 이름과 연락처 등 단순 인적 사항에 그치지 않고 고객명, 전화번호, 연소득, 산출한도를 비롯해 주민등록번호 일부 건과 CI(연계정보) 등이 포함됐다. 실제 대출 심사에 쓰이는 핵심 금융정보가 대거 포함돼 있어 향후 대출 상담을 가장한 보이스피싱 등 2차 범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신한은행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직후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외부 IP 차단, 관련 서비스 즉시 중단, 보안정책 신규 적용 등 긴급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금감원, '2.5만명 정보유출' 신한은행 현장검사 전환…점검 착수 엿새 만(종합)

기사등록 2026/10/06 17:00:35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