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성 살해 혐의' 美해병 체포…日, 反미군 여론 우려

기사등록 2026/10/06 18:01:50

최종수정 2026/10/06 19:04: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日정부, 수사 협조·군기 확립·재발 방지 요구

오키나와 지사, 미군에 항의…방위상과 7일 면담

[나하=AP/뉴시스] 6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에서 미 해병대원이 현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사진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여성을 상대로 강도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구금된 미 해병대원 데빈 제이콥 발라드가 10월5일 나하 검찰청으로 송치된 모습. 2026.10.06.
[나하=AP/뉴시스] 6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에서 미 해병대원이 현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사진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여성을 상대로 강도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구금된 미 해병대원 데빈 제이콥 발라드가 10월5일 나하 검찰청으로 송치된 모습. 2026.10.06.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 오키나와에서 미 해병대원이 현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일본 정부는 반미(反美) 여론이 거세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6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경찰은 지난 4일 후텐마 기지 소속 미 해병대원 데빈 제이콥 발라드(20)를 강도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지난 3일 나하시 호텔에서 39세 일본인 여성을 살해하고 지갑과 배낭을 빼앗은 혐의다. 그는 혐의를 부인했다.

미군기지에 대한 반발이 이어져 온 오키나와에서 미군이 연루된 강력범죄가 또 발생한 것이다.

오키나와에서는 1995년 미군의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이후 기지 부담을 줄이라는 요구가 이어졌다. 지난해 미군 관계자의 형법 위반 검거 건수는 101건이었다.

잇따른 범죄로 재발 방지책의 실효성을 묻는 목소리가 커졌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미국 측에 강력히 항의하고 수사 협조와 군기 확립,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일본 경찰이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해 일본 국내법에 따라 형사절차가 진행된다.
[나고=AP/뉴시스] 6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에서 미 해병대원이 현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사진은 2024년 1월10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고시 헤노코 앞바다에서 미군기지 이전을 위한 매립 공사가 재개된 모습. 2026.10.06.
[나고=AP/뉴시스] 6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에서 미 해병대원이 현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사진은 2024년 1월10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고시 헤노코 앞바다에서 미군기지 이전을 위한 매립 공사가 재개된 모습. 2026.10.06.
오키나와현도 대응에 나섰다. TV아사히에 따르면 고자 겐타(古謝玄太) 오키나와현 지사는 5일 현지 미군 최고위 관계자를 불러 "군기 확립과 인권교육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 항의했다.

미군 측은 높은 수준의 규율을 적용하겠다고 답했지만 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는 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지난달 지사 선거에서 자민당 등이 지원한 고자 겐타 후보가 당선된 직후 발생했다. 고자 지사는 "죄가 밝혀지면 유족과 현민에게 사과해 달라"고 요구했다.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방위상은 7일 고자 지사와 만나 재발 방지책을 논의할 예정이며, 다카이치 총리와의 면담도 조율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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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성 살해 혐의' 美해병 체포…日, 反미군 여론 우려

기사등록 2026/10/06 18:01:50 최초수정 2026/10/06 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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