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의 독식 분명…머스크 홀로 3100억달러 늘어
中·韓·대만서도 신흥 부호 탄생
![[호손=AP/뉴시스] 인공지능(AI) 열풍과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올해 전 세계 기술 분야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14년 5월29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호손의 스페이스X 본사에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의 드래곤 V2 우주선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2026.10.06](https://img1.newsis.com/2026/06/10/NISI20260610_0002157134_web.jpg?rnd=20260610092443)
[호손=AP/뉴시스] 인공지능(AI) 열풍과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올해 전 세계 기술 분야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14년 5월29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호손의 스페이스X 본사에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의 드래곤 V2 우주선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2026.10.0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인공지능(AI) 열풍과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올해 전 세계 기술 분야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500대 부호 가운데 기술 분야에서 부를 축적한 약 100명의 재산은 올해 들어 9월30일까지 총 8450억달러(약 1135조원) 증가했다. 이는 1~9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기술 분야 억만장자들의 재산 급증은 전 세계적인 AI 투자 열풍과 미국 기술주의 가파른 상승세가 견인했다.
기술 분야 부호는 전체 500명 가운데 약 5분의 1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전체 재산은 4조6000억달러에 달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전체 재산의 36%를 차지했다.
반면 기술 분야 이외에서 부를 축적한 억만장자들의 재산은 같은 기간 총 620억달러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아울러 부의 증가는 미국 부호들에게 집중됐다. 미국 부호들의 순자산 증가분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전체 순자산의 약 94%를 차지했다.
아울러 세계 10대 부호도 모두 미국인으로 채워졌다. 이는 블룸버그가 억만장자 지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세계 최고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머스크의 재산은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3100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전체 재산 증가분의 약 40%에 해당한다.
세계 10대 부호 가운데 9명은 미국 기술기업을 기반으로 부를 축적한 인물이다.
델 테크놀로지스 창업자 마이클 델의 재산은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81% 증가한 2540억달러를 기록했다.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재산도 올해 230억달러 늘었다.
다만 AI 투자 열풍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세계 500대 부호의 전체 재산은 지난 6월 중순 13조4000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6% 감소한 12조6000억달러로 줄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규모 차입에 나선데 대한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는 지난해 9월 AI 관련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의 성장 기대감으로 하루 만에 재산이 890억달러 증가하며 한때 세계 최고 부호에 올랐다. 그러나 1년 만에 엘리슨의 순자산은 1960억달러 감소했다.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차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오라클의 신용부도스와프(CDS)도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AI 열풍은 미국 빅테크 경영진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창업자 등 AI 인프라 공급망에서도 새로운 억만장자를 만들어내고 있다. AI 기업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7명은 지난 6월 투자 유치 이후 모두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에서도 AI 산업 성장과 기술 자립 움직임 속에서 신흥 부호들이 잇따라 탄생했다. 중국 AI 기업 미니맥스의 옌쥔제와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이 새롭게 명단에 포함됐다.
대만에서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 창업자 모리스 창과 반도체 설계업체 미디어텍의 차이밍카이 회장도 올해 명단에 합류했다.
한국에서는 AI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삼성전자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새롭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I 열풍으로 기술기업 창업자들의 재산이 빠르게 늘면서 전 세계적인 부의 집중 현상이 한층 심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6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500대 부호 가운데 기술 분야에서 부를 축적한 약 100명의 재산은 올해 들어 9월30일까지 총 8450억달러(약 1135조원) 증가했다. 이는 1~9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기술 분야 억만장자들의 재산 급증은 전 세계적인 AI 투자 열풍과 미국 기술주의 가파른 상승세가 견인했다.
기술 분야 부호는 전체 500명 가운데 약 5분의 1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전체 재산은 4조6000억달러에 달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전체 재산의 36%를 차지했다.
반면 기술 분야 이외에서 부를 축적한 억만장자들의 재산은 같은 기간 총 620억달러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아울러 부의 증가는 미국 부호들에게 집중됐다. 미국 부호들의 순자산 증가분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전체 순자산의 약 94%를 차지했다.
아울러 세계 10대 부호도 모두 미국인으로 채워졌다. 이는 블룸버그가 억만장자 지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세계 최고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머스크의 재산은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3100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전체 재산 증가분의 약 40%에 해당한다.
세계 10대 부호 가운데 9명은 미국 기술기업을 기반으로 부를 축적한 인물이다.
델 테크놀로지스 창업자 마이클 델의 재산은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81% 증가한 2540억달러를 기록했다.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재산도 올해 230억달러 늘었다.
다만 AI 투자 열풍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세계 500대 부호의 전체 재산은 지난 6월 중순 13조4000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6% 감소한 12조6000억달러로 줄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규모 차입에 나선데 대한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는 지난해 9월 AI 관련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의 성장 기대감으로 하루 만에 재산이 890억달러 증가하며 한때 세계 최고 부호에 올랐다. 그러나 1년 만에 엘리슨의 순자산은 1960억달러 감소했다.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차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오라클의 신용부도스와프(CDS)도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AI 열풍은 미국 빅테크 경영진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창업자 등 AI 인프라 공급망에서도 새로운 억만장자를 만들어내고 있다. AI 기업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7명은 지난 6월 투자 유치 이후 모두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에서도 AI 산업 성장과 기술 자립 움직임 속에서 신흥 부호들이 잇따라 탄생했다. 중국 AI 기업 미니맥스의 옌쥔제와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이 새롭게 명단에 포함됐다.
대만에서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 창업자 모리스 창과 반도체 설계업체 미디어텍의 차이밍카이 회장도 올해 명단에 합류했다.
한국에서는 AI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삼성전자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새롭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I 열풍으로 기술기업 창업자들의 재산이 빠르게 늘면서 전 세계적인 부의 집중 현상이 한층 심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