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년간 글로벌 기업에 공급…올해 6번째 장기계약
5월 이후 LTA 누적 3.9조…AI 서버용 점유율 40% 이상
![[서울=뉴시스]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제공) 2025.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4/NISI20251104_0001983117_web.jpg?rnd=20251104084752)
[서울=뉴시스]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제공) 2025.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기업에 약 29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공급한다.
삼성전기는 2856억원 규모의 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1조3144억원의 2.5% 수준으로, 계약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이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가 올해 체결한 여섯 번째 장기공급계약(LTA)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5월부터 AI 서버용 MLCC와 실리콘 캐패시터, 인덕터 등을 대상으로 잇달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시 기준 누적 계약금액은 약 3조9000억원이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부품 간 신호 간섭을 막는 핵심 부품이다.
AI 서버용 제품은 고온·고전압 환경에서 장시간 가동돼야 해 일반 제품보다 높은 용량과 신뢰성이 요구된다.
특히 AI 서버에는 일반 서버보다 MLCC 탑재량이 크게 늘어난다.
서버 랙 기준 최대 60만개의 MLCC가 사용되는 등 일반 서버보다 10배 이상 많은 부품이 들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기는 현재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추가 공급계약도 논의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AI 시장 성장과 함께 고성능 MLCC에 대한 고객 요구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AI용 MLCC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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