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공주대 통합 찬반 재투표하나…일부 움직임 감지

기사등록 2026/10/06 11: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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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분위기 쇄신 차원 주요 보직인사 단행

단과대학장협, 대학·노조갈등 중재 등 행보

총동창회도 대학 통합을 중요 과제로 천명

[대전=뉴시스] 왼쪽부터 충남대학교와 공주대학교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왼쪽부터 충남대학교와 공주대학교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대 구성원들 사이에서 국립공주대와 통합 관련 찬반 투표 부결 이후 재투표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조심스럽게 감지되고 있다. 대학본부의 구체적인 재투표 로드맵이 나오고 있지 않지만 대학 설립 후 처음으로 맞이한 통합 기회를 놓치지 말고 대학 발전기회로 삼자는 움직임들이다. 

특히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 30 프로젝트' 통합신청서 제출 마감이 당초 10월 21일이 아닌 연말이라는 교육부 해석이 나옴에 따라 재투표에 대한 시간적 여유도 있다.

6일 대학에 따르면 최근 학내 분위기 쇄신 등을 위해 주요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연구산학부총장에 김승범 교수, 대학원장에 이기택 교수, 교무처장에 명재진 교수, 기획처장에 정주영 교수, 사무국장에 이병채 교수 등을 임명했다.

통합과정에서 나타난 학내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연구·교육·기획 등 대학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통합 신청서 찬반 투표 이후 제기된 다양한 학내 의견을 조화롭게 수렴하고 조직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도모하기 위한 탕평과 혁신 인사"라고 밝혔다.

특히 상용직 처우문제를 놓고 5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대학 측과 노동조합 갈등을 해결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단과대학장협의회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섰기 때문이다.

상용직들은 당초 통합에 찬성하는 쪽이 우세했으나 대학 측과 갈등이 심해지면서 통합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재투표 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빠른 갈등 해소가 필요, 단과대학장협의회가 처우개선 중재안을 마련, 대학본부와 노동조합에 전달했다.

단과대학장협의회는 앞서 통합 찬반투표 부결과 관련, 대학본부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은 지금의 규모와 방식만으로는 교육과 연구 경쟁력을 지켜내기 어렵다"며 "통합 방식은 얼마든지 다시 논의할 수 있지만, 통합 필요성마저 내려놓아서는 안 된다"고 재추진을 주문했다.

충남대 총동창회도 대학본부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소통과 함께 후배들이 대화와 숙의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대학 통합과 글로컬대학 사업은 충남대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빠른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바른 방향으로, 충남대가 쌓아온 학문적 역사와 정체성, 학생들이 누려야 할 권리, 동문과 학생들이 자랑스러워할 모교의 브랜드 가치가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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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공주대 통합 찬반 재투표하나…일부 움직임 감지

기사등록 2026/10/06 11:29: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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