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울산교육감 "초등 1·2학년, 1수업 2교사제 확대"

기사등록 2026/10/06 13: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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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자회견

1학년 16명·2학년 20명·3학년 24명까지 감축

난독·경계선 지능 등 조기 발견해 맞춤형 지원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조용식 울산교육감이 6일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교육청 제공) 2026.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조용식 울산교육감이 6일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교육청 제공) 2026.10.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조용식 울산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초등 저학년 기초학력 책임 보장과 교육공동체 신뢰회복을 울산교육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초등 1·2학년 전체 학급을 1수업 2교사제 지원 대상으로 확대하고 학급당 학생 수도 단계적으로 줄여 문해력과 수리력 등 기초학력을 초기에 책임지고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조 교육감은 6일 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간의 성과와 향후 울산교육 정책 방향을 밝혔다.

조 교육감은 특히 모든 배움의 출발점인 기초학력부터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초등 저학년의 문해력과 수리력을 학습의 중요한 토대로 보고 '기초학력 결정적 시기 책임 보장제'를 추진한다.

초등 1·2학년 전체 학급을 1수업 2교사제 지원 대상으로 확대하고 학급당 학생 수를 1학년 16명 2학년 20명 3학년 24명까지 단계적으로 줄인다.

난독이나 경계선 지능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조 교육감은 "학교는 미래의 시간을 준비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현재의 삶을 행복하게 누려야 하는 소중한 터전"이라며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고 배우는 학교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며 질문하는 힘을 키우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울산형 공교육 모델인 '외솔 교육'도 본격 추진한다.

외솔 최현배 선생의 한글 사랑과 자주정신을 바탕으로 기초 문해력을 강화하고 이주배경학생 등 언어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제공한다.

독서·토론과 학생자치 및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깊이 읽고 분명하게 표현하며 대화와 협력으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 교육감은 취임 후 100일간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 사업 1171개를 전수 점검해 유사·중복·형식적 사업 776건을 폐지하거나 정비했다. 학교 업무를 줄이고 교사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학교와 마을의 경계를 허물어 학교 공간을 시민과 공유하는 울산형 공유학교 모형도 마련했다. 앞으로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울산교육을 위해 교육과 문화·체육·돌봄·평생학습이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지역 교육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미래교육과 직업교육도 강화한다.

인공지능이 답을 만들어주는 시대에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인공지능·디지털교육을 강화한다.

산업수도 울산의 특성을 교육과 연결해 지역 산업수요와 신산업 변화에 맞춰 직업계고 학과를 재구조화하고 기업·대학·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지원한다.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조용식 울산교육감이 6일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교육청 제공) 2026.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조용식 울산교육감이 6일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교육청 제공) 2026.10.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학생성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습과 심리·정서·상담·복지 등으로 흩어진 지원을 학생 중심으로 연계하고 학교는 학생을 발견하고 교육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 마음건강 지원과 유·초 이음학기 확대 및 특수교육 상상체험관 구축 등 유아·특수교육 지원도 강화한다.

학교폭력 대응에서는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확대해 사안 조사와 행정 업무에 대한 학교 부담을 줄이고 교사는 피해 학생 보호와 관계 회복 및 교육활동에 집중하도록 지원한다.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악의적이고 반복적인 교육활동 침해에는 원칙적으로 대응하면서 갈등조정과 관계회복 기능도 강화한다.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도 확대한다.

태화강과 영남알프스 등 울산의 자연과 산업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해 생태전환교육을 강화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을 추진한다.

학교 공간을 지역사회와 함께 활용하는 '울산 교육누리'를 추진해 체육관과 운동장 개방을 확대하고 교육·돌봄·문화·체육·평생학습이 어우러지는 지역 교육 거점으로 학교를 활용할 계획이다.

교사가 학생과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 업무 경감도 지속한다.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사업과 유사·중복 사업을 정비하고 학교 자율성과 학교 중심 교육재정을 확대한다.

학교급별 '긴급 수업 119 지원단'을 확대해 교원 긴급 결원에 따른 수업 공백을 최소화하고 교육청 통합민원센터와 갈등조정지원단을 구축해 복잡하고 반복적인 민원과 학교 갈등에 대한 교육청의 책임도 강화한다.

조 교육감은 이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더라도 학교 신·증설과 노후 학교 환경 개선 및 인공지능·디지털교육과 기초학력·다문화·특수교육·마음건강·돌봄 등 새로운 교육재정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다.

조 교육감은 "안정적인 교육재정은 우리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밥과 같은 것"이라며 "교육에 대한 투자 없이는 미래의 희망을 키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부모님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목소리를 더해 우리 아이들의 밥과 같은 교육재정을 지켜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선 11대 울산교육은 5대 정책방향 아래 47개 공약과 155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2564억3500만원 규모다.

조 교육감은 "울산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의 신뢰 회복을 바탕으로 '오늘이 행복한 울산교육'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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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울산교육감 "초등 1·2학년, 1수업 2교사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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