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 남하' 오리과 전년比 2.9배↑…고병원성 AI 유입 선제 대응

기사등록 2026/10/06 12:00: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기후부·농식품부, 선제적 방어대응 강화

철새도래지 물새류 53%·오리류 189%↑

국내 유입 예찰지점 102→112곳으로 확대

[서산=뉴시스] 지난 27일 충남 서산 천수만 일원에서 겨울 철새인 기러기가 힘찬 날개짓을 하며 하늘로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2026.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 지난 27일 충남 서산 천수만 일원에서 겨울 철새인 기러기가 힘찬 날개짓을 하며 하늘로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2026.09.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겨울철새의 국내 도래가 시작된 가운데,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국내 유입·확산에 대비해 선제적 방역대응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기후부 소속기관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달 25일부터 3일 동안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전체 물새류는 총 5만7036마리가 관찰됐다. 일부 겨울철새가 이미 국내에 도래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한강하구, 시화호, 삽교호 3개 지역에서는 물새류가 2만3893마리로 집계되며 지난해와 비교해 5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수성이 높은 오리과 조류도 1만8678마리로 189.7%, 약 2.9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겨울철새의 본격적인 도래에 앞서 겨울철새의 이동상황과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철새도래지와 가금농장간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예찰과 방역체계를 강화하려고 한다.

기후부는 지난달부터 겨울 철새 초기 기착지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위험성이 높은 22개 지점을 대상으로 집중 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예찰지점도 102곳에서 112곳으로 확대하고 분변채취, 폐사체 수색 등을 강화해 국내 유입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고 있다.

몽골·일본 등 해외국가와도 협력해 위치추적기를 활용한 철새의 이동경로와 행동 특성을 분석하고, 국내에서 검출되는 바이러스의 유전형을 분석한다.

이채은 기후부 자연보전국장은 "아직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전이지만 오리과 조류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이 늘고 있어 올겨울은 그 어느때보다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철새의 국내 이동과 바이러스 검출상황을 면밀히 감시하는 한편, 국민께서는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하거나 이동시키지 말고 즉시 관할 지방정부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달부터 겨울철새 도래가 본격화되면 가금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될 위험도 더욱 커진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철새가 모여드는 강가나 저수지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가금농가에서는 농장 주변 경운(논·밭갈이)과 외부 사람·차량의 농장 출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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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새 남하' 오리과 전년比 2.9배↑…고병원성 AI 유입 선제 대응

기사등록 2026/10/06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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