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재무 "미국과 무역협상 진행 중이지만…어려운 정체기"

기사등록 2026/10/06 00:44:4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토론토=AP/뉴시스] 인도와 미국 간 무역협상이 양측 모두 추가 양보가 어려운 '정체기'에 접어들었다고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이 밝혔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이 지난 8월 27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프랑수아 필리프 상파뉴 캐나다 재무장관과 기자회견하고 있는 모습. 2026.10.06.
[토론토=AP/뉴시스] 인도와 미국 간 무역협상이 양측 모두 추가 양보가 어려운 '정체기'에 접어들었다고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이 밝혔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이 지난 8월 27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프랑수아 필리프 상파뉴 캐나다 재무장관과 기자회견하고 있는 모습. 2026.10.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인도와 미국 간 무역협상이 양측 모두 추가 양보가 어려운 '정체기'에 접어들었다고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이 밝혔다.

5일(현지시간) 인디언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시타라만 장관은 이날 뮌헨안보회의(MSC)에서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어렵고 매우 치열하게 협상이 진행돼 온 합의"라고 밝혔다.

그는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양측 모두 그 이상으로 양보하거나 타협하기 매우, 매우 어려울 수 있는 정체기에 도달했다고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움직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양측 모두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시타라만 장관은 인도와 미국 간 무역수지가 인도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인도는 중국과의 무역에서 심각한 불균형에 직면해 있다고 짚었다.

특히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관세를 활용하는 최근 움직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과거에는 협상이 각국이 불균형을 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장이었다"며 "이제는 이러한 불균형을 다른 수단을 통해 해결하려 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관세가 무기화됐다. 관세는 협상의 수단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 측에서도 양국 무역협정 체결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 나온 가운데 나왔다.

앞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2일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과 회담한 뒤 양국 간 무역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그리어 대표는 "무언가가 임박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우리는 실제로 쟁점이 되는 품목군을 파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미국이 1974년 무역법 301조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과잉생산 관련 조사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 미국은 인도가 산업 부문에서 과잉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이로 인해 미국 기업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2026 린지 O. 그레이엄 러시아·이란 제재법'에 서명하면서 양국 무역협상에는 새로운 변수도 생겼다. 이 법은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를 계속 구매하는 인도와 중국 등의 국가에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인도 재무 "미국과 무역협상 진행 중이지만…어려운 정체기"

기사등록 2026/10/06 00:44:43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