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회 부산영화제 6일 개막 열흘 간 열려
공식초청작 247편 포함 총 316편 상영해
개막작 김종관 감독 '낮과 밤은 서로에게'
작년 관객 23만명 역대 최대 올해 넘는다
"관객 편의 위해 관람 기회 및 편의 확대"
![[부산=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관계자들이 개막 준비를 하고 있다. 2026.10.05.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5/NISI20261005_0021476657_web.jpg?rnd=20261005160351)
[부산=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관계자들이 개막 준비를 하고 있다. 2026.10.05.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바람이 분다. 영화가 온다. 앞으로 열흘 간 부산 바다는 영화 바다가 된다. 부산국제영화제 31번째 행사가 6일 열린다. 전 세계에서 온 영화 수백 편이 부산 바닷바람을 타고 우리에게 온다.
31회 부산영화제가 부산 해운대구 및 중구 남포동 일대에서 열흘 간 열린다. 올해 관객을 만나는 영화는 총 316편이다. 59개 나라에서 공식 초청된 영화 247편에 더해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9편이 있다. 이 작품들은 해운대 일대 8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개막작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이고, 개막식 사회는 배우 김민하가 맡는다. 올해 아시아영화인상은 양쯔충(양자경)이 받는다. 그는 2023년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은 적 있는 아시아 대표 배우다. 아시아 대표 여성영화인에게 주는 까멜리아상은 중국 감독 쉬안화가 받는다. 폐막작은 지난해 신설된 경쟁부문인 부산어워드 대상 수상작이다.
양과 질을 모두 잡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올해 부산영화제는 상영 기회를 확대했다. 기존 수요일이었던 영화제 개막일을 화요일로 하루 앞당긴 건 더 많은 관객을 불러 모으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부산영화제를 찾은 관객은 역대 최대인 약 23만명이었다. 올해 이 숫자를 뛰어넘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영화제사무국은 "영화제 관객 대다수가 개막 후 첫 주에 방문하는 걸 고려해 관객 편의와 관람 기회를 더욱 넓히고자 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관객이 가장 많이 운집할 거로 예상되는 기간인 8~11일 나흘 간 1일 5회차 상영으로 확대 운영한다. 앞서 부산영화제는 1일 4회차 상영을 해왔다.
![[부산=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10.05.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5/NISI20261005_0021476658_web.jpg?rnd=20261005160351)
[부산=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10.05. [email protected]
부산영화제는 올해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 'A-리스트 영화제’로 공식 선정됐다. 그러면서 경쟁부문 최고상인 부산어워드 대상 수상작이 미국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에 출품할 수 있는 자격도 새롭게 인정 받았다. 아카데미가 지정한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 영화제는 부산을 비롯하여 칸·베네치아·베를린·선댄스·토론토 등 총 6개 영화제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세계 거장의 신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 '피오르',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빛나는 일커 차탁 감독의 '옐로우 레터', 베네치아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 '가능한 사랑'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또 안드레이 즈뱌긴체프 감독 '미노타우루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 '페이퍼 타이거', 마틴 맥도나 감독 '와일드 호스 나인', 난니 모레티 감독 '오늘 밤, 사랑이 일어난다', 데이비드 로워리 감독 '마더 메리' 등이 관객을 찾는다.
게스트 역시 화려하다. 전도연·김고은·설경구·손석구·류승룡·주지훈·현빈·정우성 등 한국 대표 배우를 비롯해 이창동·나홍진·연상호 등 국내 대표 감독도 함께한다. 여기에 이자벨 위페르, 알폰소 쿠아론, 고레에다 히로카즈, 마이 엘투키, 차이밍량, 매기 질렌할, 판빙빙, 라브 디아즈, 후카다 코지 등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인이 집결한다.
작년에 처음 만들어진 경쟁부문인 부산어워드엔 한국·일본·중국·인도네시아·대만에서 영화 13편이 진출했다. 임하연 감독의 '그날의 태주', 히로세 나나코 감독의 '비트윈 투 러버스', 구유 감독의 '처음 만난 외로움', 마지드 마지디 감독 '빵과 책', 에디 카효노 감독 '마이 마더' 등이다. 이 부문 심사위원장은 중국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맡았다. 심사위원은 배우 최희서, 중국 감독 비간, 카자흐스탄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정주리 감독 등이다. 사무국은 "올해는 출품작 수준과 층위가 비약적으로 높아지고 두터워졌다"고 했다.
![[부산=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관계자들이 개막 준비를 하고 있다. 2026.10.05.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5/NISI20261005_0021476662_web.jpg?rnd=20261005160351)
[부산=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관계자들이 개막 준비를 하고 있다. 2026.10.05. [email protected]
젊은 관객이 환호할 만한 특별 프로그램도 기다리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특별전:광기의 걸작, 전율의 기대작 12+1'이다. 데즈카 오사무, 오시미 마모루, 오토모 가쓰히로, 유아사 마사아키 등 애니메이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들의 걸작을 오리지널 극장판으로 볼 수 있는 희귀한 기회다. 미야자키 하야오와 다카하타 이사오에게 깊은 영감을 준 영원한 원류 '왕과 새'(1952·1980)를 시작으로 일본 최초 장편 컬러 애니메이션 '백사전'(1958)과 저주받은 걸작으로 불리는 '슬픔의 벨라돈나'(1973), 만화의 신이 완성한 필생의 역작으로 평가 받는 '불새 2772 사랑의 코스모존'(1980)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천사의 알'(1985) '메모리즈'(1995) '메트로폴리스'(2001) 등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한국영화 팬이라면 보지 않을 수 없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올해 초 세상을 떠난 한국영화의 상징이자 페르소나였던 안성기를 기리는 특별전이다. 1980~90년대 안성기 대표작 6편을 선보이는 '아름다운 시절, 안성기'는 '바람불어 좋은 날'(1980) '고래사냥'(1984) '개그맨'(1988) '칠수와 만수'(1988) '하얀전쟁'(1992) '축제'(1996)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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