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초 음식·공연·콘텐츠 논란에 전시·공연·콘텐츠 등 보강
추석연휴 하루 6만7000명 기록 깨고 4일 13만1905명 입장
조직위, 6일 휴장…국제교류섬 전시 교체·음식 시설 새 단장
![[여수=뉴시스] 여수세계섬박람회장 열린 무대에서 4일 오후 열린 '프라임 콘서트 IN 여수' 관람권을 받기 위해서 관람객들이 긴 줄을 서있다. (사진=조직위 제공) 2026.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5/NISI20261005_0002255656_web.jpg?rnd=20261005135302)
[여수=뉴시스] 여수세계섬박람회장 열린 무대에서 4일 오후 열린 '프라임 콘서트 IN 여수' 관람권을 받기 위해서 관람객들이 긴 줄을 서있다. (사진=조직위 제공) 2026.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반환점을 돌았다. 섬박람회는 초반 콘텐츠 부실과 운영 논란을 현장 개선으로 잠재우고 남은 한달 막바지 흥행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섬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개막 직후 박람회장에서는 전시와 체험 콘텐츠가 부족하고 행사 일정과 관람 동선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식당의 연평도 간장게장 반상 가격과 반찬, 1t화물차에 꾸린 거문도 뱃노래 지역 공연 연출 등을 둘러싼 논란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여수시가 택시회사에 보낸 협조 공문 문구가 논란으로 이어지며 시장이 사과하기도 했다.
조직위는 관람객 반응을 바탕으로 전시와 체험, 공연 프로그램을 잇따라 보강하고 안내체계를 손질했다. 단순히 행사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대응했다.
실제 지난달 8일부터 29일까지 관람객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3.24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여전히 전시 콘텐츠와 행사·공연·체험을 더 확충하고 행사 일정과 이동 동선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초기 부정적 반응과 달리 "걱정했던 것보다 실제 방문해보니 좋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 사이에서는 어린이들이 즐길 콘텐츠가 많다는 반응이 나왔고, 자원봉사자와 안내요원, 셔틀버스, 여수시청 파견공무원들의 친절한 응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이 같은 평은 추석 연휴 프로그램 확대 및 입장객 증가로 이어지면서 현장 분위기가 달라졌다.
![[여수=뉴시스] 여수세계섬박람회장 열린 무대에서 4일 오후 '프라임 콘서트 IN 여수' 가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조직위 제공) 2026.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5/NISI20261005_0002255664_web.jpg?rnd=20261005141548)
[여수=뉴시스] 여수세계섬박람회장 열린 무대에서 4일 오후 '프라임 콘서트 IN 여수' 가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조직위 제공) 2026.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볼거리 부족' 지적에 전시·체험 콘텐츠부터 손질
주제섬과 해양생태섬, 문화섬, 미래섬 등 주요 전시관에 해설사를 추가 배치하고, AI 다섬이 로봇 해설사를 도입했다. 여기에 자석 용궁농장 꾸미기와 실타래 바다잇기, 드론 조종사 체험, 소망 종이배 접기, LED 소원배 띄우기 등 설명 중심이던 전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더했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어린이 대상 '다섬이 열차'를 운행하고 다섬이 등 마스코트 거리 퍼포먼스를 하루 2~3차례 진행하며 아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주행사장 내 버스킹 공연도 28회로 늘렸다.
전시관에서 보물을 찾아 인증사진을 찍으면 기념품을 주는 '섬박람회 보물을 찾아라', 관람객 사연을 주제섬 미디어파사드에 띄우는 메시지 이벤트, SNS 방문 인증 이벤트 등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추가했다. 오후 5시 이후 야간 콘텐츠를 위한 입장 할인과 전국 섬주민, 여수시민 무료 입장도 확대했다.
"어디로 가야 하나" 동선·안내체계도 개선
열린무대 모니터와 누리집 팝업을 활용해 주요 행사 일정을 알리고, 전시관 안내 사인물과 바닥 동선을 확대했다.
시설 개선도 병행했다. 10월6일 휴장일을 활용해 전력·조명과 배수시설, 바닥, 그늘막, 냉난방시설 등을 집중 점검하고 환경정비를 진행한다.
![[여수=뉴시스] 여수세계섬박람회장 열린 무대에서 4일 오후 '프라임 콘서트 IN 여수' 가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조직위 제공) 2026.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5/NISI20261005_0002255666_web.jpg?rnd=20261005141728)
[여수=뉴시스] 여수세계섬박람회장 열린 무대에서 4일 오후 '프라임 콘서트 IN 여수' 가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조직위 제공) 2026.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개막 이후 실제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불편을 보완해 남은 기간 관람객에게 보다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국제교류섬 전면 교체…한 번 더 찾을 이유 만든다
팔라우와 키리바시, 일본 고치, 가나 볼타, 하와이, 탄자니아 잔지바르, 쿠바 아바나 등 각 지역의 자연과 문화, 해양생태를 소개한다.
가나·팔라우·쿠바·잔지바르·키리바시·일본 고치·하와이 등의 전통공연도 무대에 오른다. 매주 토요일에는 섬 코디네이터가 직접 섬 이야기와 추천 여행코스를 소개하는 '이 섬, 어때?'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국제교류섬에는 인생네컷, 인형뽑기, '세계의 섬을 잡아라' 등 체험형 콘텐츠도 새롭게 운영된다.
초반 논란 넘어 관람객 증가…막바지 흥행 기대
10월 들어 관람객은 1일 1만3814명에서 2일 4만3836명, 3일 3만5412명으로 늘었고 4일에는 13만1905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개막 이후 하루 최다 관람객수를 경신했다. 누적 관람객도 66만8922명으로 늘었다.
이를 통해 초반 논란이 모두 해소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9월 만족도 조사에서 콘텐츠와 동선 안내 등에 대한 개선 요구가 확인된 만큼 남은 기간 관람객의 체감 만족도를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과제다.
![[여수=뉴시스] 바다와 인접한 여수세계섬박람회장. 4일 박람회장 주차장에 차량이 가득차 있다. (사진=조직위 제공) 2026.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5/NISI20261005_0002255669_web.jpg?rnd=20261005141938)
[여수=뉴시스] 바다와 인접한 여수세계섬박람회장. 4일 박람회장 주차장에 차량이 가득차 있다. (사진=조직위 제공) 2026.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반환점을 돈 여수섬박람회는 개막 초기에 제기된 문제를 해명하는 데 그치지 말고 관람객의 요구를 전시·체험·공연·안내·시설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박람회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더욱더 주력할 필요가 있다.
여수시민 이 모(48·여)씨는 "섬박람회를 위해 노력하는 자원봉사자와 안내요원, 셔틀버스 종사원을 보면 이렇게 까지 전국적인 망신을 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SNS에 긍정적인 표현도 많다"면서 "남은 한 달간도 더욱 노력하고 성원을 받아서 성공하는 섬박람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섬바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초반의 다양한 변수를 극복하고 후반전에 들어선 만큼 남은 한 달 동안 달라진 콘텐츠를 알리고 현장 운영을 안전하고 철저히 하는 모습으로 관람객을 이끌겠다"면서 "여수시민을 비롯해 전국 섬주민,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계가 많은 관심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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