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 싸다고 샀다가…"잘못 쓰면 구토·복통" 日, 마운자로 경고

기사등록 2026/10/04 21:29:00

최종수정 2026/10/04 21: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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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일본비만학회가 마운자로 등 당뇨병 치료제를 급격한 체중 감량이나 과도한 식사 제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10.04
[서울=뉴시스]일본비만학회가 마운자로 등 당뇨병 치료제를 급격한 체중 감량이나 과도한 식사 제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10.04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일본에서 마운자로와 위고비 등 비만·당뇨 치료제를 미용이나 다이어트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자 의료계가 부작용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약물 사용과 과도한 식사 제한을 병행하면 구토와 복통은 물론 의식 장애 등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3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비만학회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 등을 급격한 체중 감량이나 과도한 식사 제한을 위해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학회는 약물을 사용하면서 식사량까지 지나치게 줄이면 지방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케톤체가 체내에 과도하게 쌓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구토와 복통, 심한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상태가 악화하면 의식 장애나 호흡 곤란 등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비만이나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게서도 이 같은 건강 문제가 발생한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회는 약물을 통한 감량이 적절한지 신중하게 판단하고, 과도한 식사 제한을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하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약물 사용과 식사 제한을 중단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권고했다.

일본 후생노동성도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약물을 단순히 체중 감량을 위한 약으로 여기고 무분별하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의료계는 약물의 효과만을 고려하기보다 의료진의 진단과 관리 아래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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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싸다고 샀다가…"잘못 쓰면 구토·복통" 日, 마운자로 경고

기사등록 2026/10/04 21:29:00 최초수정 2026/10/04 21: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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