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축구 선수단 발언 잡음에…체육회장 "국민 정서에 안 맞아"[나고야AG]

기사등록 2026/10/04 12:54:57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야구 주장 노시환 "과정은 전혀 필요 없다"

축구는 병역 혜택에 공개적으로 리액션

유승민 "국가대표 선수 자세 교육하겠다"

[서울=뉴시스]이민성호 금메달 캡틴 이기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이민성호 금메달 캡틴 이기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나고야(일본)·서울=뉴시스] 김진엽 박윤서 기자 = "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소통 방식, SNS 활용 등에 대한 교육을 더 강화하겠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거둔 구기 종목 선수들의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교육에 좀 더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아시아 스포츠 축제인 하계 아시안게임이 4일 오후 6시에 진행되는 폐회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양궁, 수영 등 효자 종목들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펜싱, 사격 등이 금빛 활약을 펼쳤다.

특히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는 야구, 축구 등 구기 종목들도 연패를 해내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다만 팬들의 온전한 축하를 받진 못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거두면 병역 특례 대상이 되는데,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사명감보다는 개인의 병역 혜택만 좇은 듯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인천공항=뉴시스] 김명년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야구 대표팀 노시환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9.28. km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명년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야구 대표팀 노시환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9.28. [email protected]

대회 야구 대표팀 주장 노시환(한화)은 우승 후 비판 여론을 인식하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신경 안 쓴다"고 답했고, 이어 "과정은 전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금메달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말해 논란이 됐다.

축구 대표팀 '캡틴' 이기혁(강원)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저 군대 안 갑니다"라고 말해 잡음을 일으켰다.

'영건' 박승수(뉴캐슬)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로 준비한 듯한 전역모를 쓰고 셀카를 업로드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진행된 결산 기자회견에서 "선수촌에서 교육을 굉장히 많이 한다. 소양, SNS, 인터뷰 스킬 등 다양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선수 한 명 한 명의 발언까지 통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야구 선수들의 경우 선수촌에 입촌해 있는 종목이 아니다 보니 그런 부분을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언급한 건 '야구 선수들'이었으나, 선수촌에 입촌해 있지 않은 축구도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나고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4일 오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04. kgb@newsis.com
[나고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4일 오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04. [email protected]

이어 유 회장은 "선수들의 개성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발언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며 "선수들의 발언이나 행동을 사전에 통제할 순 없겠지만, 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소통 방식, SNS 활용 등에 대한 교육을 더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선수들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되, 국가대표에게 걸맞은 태도와 품위를 갖출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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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축구 선수단 발언 잡음에…체육회장 "국민 정서에 안 맞아"[나고야AG]

기사등록 2026/10/04 12:54: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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