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금융권 해킹 속출에 "범정부 합동조사단 가동해야"

기사등록 2026/10/04 12:29:56

최종수정 2026/10/04 12:34:2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북한의 소행 가능성도 열어놓고 가려내야"

[청주=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제넨셀 자료제출 거부 항의에 나선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찾아 오유경 식약처장과 면담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9.21. dahora83@newsis.com
[청주=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제넨셀 자료제출 거부 항의에 나선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찾아 오유경 식약처장과 면담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경찰 안보수사국, 국정원, 군 정보기관 등 대북 관련 정부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조사단을 즉각 가동해야 한다"고 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북한의 소행 가능성까지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금융당국은 연휴가 끝난 뒤 각 금융사의 자체 점검 결과를 받겠다며 느긋한 일정을 잡았다가 피해가 잇따라 드러나고 불안이 번지자 부랴부랴 점검회의를 오늘로 앞당겼다"며 "이쯤 되면 방어가 아니라 '뒷북'이다. 도둑이 든 뒤에야 문단속하는 나라에서 국민은 어디에 돈을 맡기란 말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 체계마저 불안하다. 지금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수사대가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을 뿐 별도의 전담 수사팀조차 꾸려지지 않았다. 해킹 등 사이버범죄는 중수청의 7대 수사 대상이지만 이제 막 문을 연 중수청이 곧바로 수사에 나서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해킹의 배후를 지금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2011년 북한의 사이버 테러로 농협 전산망이 마비됐고 2013년 3·20 사이버테러 때는 신한은행·농협 등 금융사와 방송사 전산망이 같은 날 동시에 멈춰 섰다. 정부 합동조사 결과는 북한 정찰총국 소행이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북한 연계 조직이 암호화폐 149억 원을 빼돌렸다는 일본·미국·호주·독일 등 다국적 수사기관의 합동 발표도 있었다"며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충분히 열어두고 따져야 할 가능성"이라고 덧붙였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특히 우려스러운 것은 공격 대상이다. 대출모집인 조회 서비스, 직원용 업무지원시스템, 영업지원시스템 등 외부에 노출된 업무지원·조회 시스템의 허점이 잇따라 공격받았다"며 "핵심 금융거래망을 지키는 데 집중하다 정작 주변 업무지원 시스템이라는 '뒷문'을 열어둔 셈은 아닌지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시스템의 관리가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면 금융회사 경영진의 책임도 엄중히 물어야 한다"며 "금융당국의 감독도 되짚어봐야 한다. 기존의 점검과 감독이 실제 취약점을 찾아내고 보완하는 데 실효성이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국힘, 금융권 해킹 속출에 "범정부 합동조사단 가동해야"

기사등록 2026/10/04 12:29:56 최초수정 2026/10/04 12:34:23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