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완등'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금메달 딴 순간 머리 하얘져"[나고야AG]

기사등록 2026/10/03 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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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리드 금메달…"완등 자랑스러워"

[나고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볼더 결승에서 한국 서채현이 문제를 풀고 있다. 2026.10.01. hwang@newsis.com
[나고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볼더 결승에서 한국 서채현이 문제를 풀고 있다. 2026.10.01. [email protected]
[나고야(일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아시안게임 여자 리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그는 "머리가 하얘졌다"고 밝혔다.

서채현은 3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여자 볼더링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던 서채현은 이날 자신의 주 종목인 리드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목표를 이뤘다.

대회 조직위원회의 공식 취재 정보 사이트인 '게임스 허브'에 따르면 경기 후 서채현은 "금메달을 딴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며 "'드디어 해냈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값진 금메달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서채현은 국제대회 우승 문턱에서 숱하게 좌절을 겪었다.

서채현은 "올해 내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는데, 막상 정상에 오르지 못한 대회가 많았다. 준결승까지 계속 1위를 하다가 2위나 3위에 그친 적도 있었다"며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분명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데 아쉬운 대회가 많다 보니 실망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차례로 나선 서채현은 거침없이 등반을 시작했고, 전체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했다.

서채현은 "내가 해야 할 등반을 한 것이 만족스럽다. 금메달을 딴 것보다 결승에서 완등한 것이 더 의미 있는 것 같다. 등반하는 것에 계속 집중했는데, 완등한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콤바인 금메달리스트 모리 아이(일본)는 7번째 순서로 나섰으나 완등을 눈앞에 두고 떨어졌다.

이에 서채현은 "모리가 완등했다면 내가 금메달을 따기 위해 더 빨리 올라가야 해서 부담이 컸을 것 같다"며 "완등하지 못한 것을 알게 된 후 마음이 편해졌다. '등반을 잘하자'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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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 완등'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금메달 딴 순간 머리 하얘져"[나고야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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