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남의 집 문고리에?" 수상한 검은 봉투…'당근 거래' 의혹

기사등록 2026/10/02 21:07:26

최종수정 2026/10/02 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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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 중고거래 이용자가 자신의 집 주소 노출을 피하려고 다른 사람의 집 문고리를 거래 장소로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출처=스레드 캡처)
[서울=뉴시스] 한 중고거래 이용자가 자신의 집 주소 노출을 피하려고 다른 사람의 집 문고리를 거래 장소로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출처=스레드 캡처)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중고거래 과정에서 자신의 주거지가 노출되는 것을 피하려고 다른 사람의 집 문고리를 거래 장소로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사연이 전해지며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지난달 29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문고리에 걸려 있던 검은색 비닐봉투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퇴근 후 집에 오니 문고리에 검은색 비닐봉투가 걸려 있었다"며 "내용물을 확인해 보니 정체 모를 벨트가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사진을 찍고 계속 걸어두기엔 찝찝하여 문 옆 계단에 던져두고 들어왔다"며 "30초 뒤 계단 쪽에서 움직이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몇 분 뒤 나가서 다시 확인해 보니 검은 봉투는 언제 있었냐는 듯이 사라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해당 봉투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이뤄진 이른바 '문고리 거래' 물건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 네티즌은 "당근 문고리 거래인데 자기 집 주소 숨기려고 저렇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자기 집 주소 알려주기 싫어서 다른 집 주소에 걸어놓고 찾아가라고 한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당근 문고리 거래하는 사람들 자기 집 공개되는 거 싫어서 같은 건물 아무 데나 지정해서 걸어놓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를 두고 "왜 남의 집에서 당근을 하느냐", "남의 집 주소로 당근하는 건 제정신 아니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혹시 모를 상황 대비해서 자기 집 오픈되는 건 싫고 다른 사람 집은 괜찮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반면 "갖다 달라고 했는데 동호수를 착각해서 다시 수거해 간 것 아니냐"며 다른 가능성을 제기하는 댓글도 있었다.

이 밖에도 "근처 사는 사람일 거니 당근에 제품 조회해 봐라", "상상도 못할 일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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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의 집 문고리에?" 수상한 검은 봉투…'당근 거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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