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전날, KB·하나·부산은행은 이날 입건 전 조사 시작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 후 경찰 첫 대형 사이버 사건 될 듯
![[서울=뉴시스] 찰청 청사 전경. 2026.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02099099_web.jpg?rnd=20260401084513)
[서울=뉴시스] 찰청 청사 전경. 2026.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경찰이 국내 주요 시중은행을 노린 인공지능(AI) 해킹 공격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수사대는 은행권을 둘러싼 동시다발적 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에 나섰다.
대상은 신한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등 해킹 피해가 공식화된 4개 은행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AI 에이전트를 이용한 신종 해킹으로 약 2만5000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 정보는 주민등록번호 66건과 CI 연계정보 97건, 고객명, 전화번호, 연소득, 산출한도 등 대출 관련 정보다.
KB국민은행에서는 비정상적인 외부 접근으로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시스템이 침해돼 고객 119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하나은행은 외부 해킹 에이전트가 영업지원시스템(ODS)에 비정상적으로 접근해 고객 89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에서는 외주 직원의 신상정보 11건이 유출됐고,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도 해킹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지만 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곧바로 움직였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조속히 수사 태세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고, 나머지 3개 은행은 오늘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정식 수사로 전환될 경우, 이번 사안은 이날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에 따른 형사사법체계 개편 이후 경찰이 처음 맡는 대형 사이버 사건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