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일 중국 국경절 연휴로 신규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중동발 에너지 공급 우려로 리스크 회피 매도가 폭넓게 선행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미국 통화정책 향방을 정하는데 중요한 9월 고용통계 발표를 앞두고 지분조정을 겨냥한 매물도 출회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달 30일 대비 640.98 포인트, 2.60% 내려간 2만3972.29로 폐장했다. 3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189.54 포인트, 2.31% 떨어진 8030.54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장에 비해 95.95 포인트, 2.26% 하락한 4157.94로 거래를 마쳤다.
중동 정세 혼란으로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는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1일 미국이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 등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중국이 국내 석유제품 공급을 우선하면서 수출업체들이 10월 예정한 출하 물량 일부를 취소했다는 소식도 들어왔다.
영국 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은행세를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은 금융주 전반에 압박을 가했다.
영국 대형은행 HSBC가 5.38%, 유방보험(AIA) 5.98%, 공상은행 3.31%, 홍콩교역소 3.09%, 바이오주 바이지 선저우 5.86%, 징둥건강 3.78%, 한썬제약 3.29%, 전기차주 리샹 5.37%, 동영상주 콰이서우 4.40%, 반도체 설계주 비런과기 3.96%, 스마트폰주 샤오미 3.96%, 게임주 왕이 3.32%, 검색주 바이두 3.03%,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4.18%, 진사중국 3.97%, 맥주주 바이웨이 4.06%, 부동산주 룽후집단 4.04%, 화룬치지 3.73%,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3.85% 급락했다.
중은홍콩도 2.97%, 건설은행 2.70%, 중국핑안보험 1.42%, 중신 HD 2.67%, 부동산주 항룽지산 2.92%, 헨더슨랜드 2.84%, 중국해외발전 2.81%, 화룬완샹 2.67%, 약품주 야오밍 생물 2.68%, 야오밍 캉더 2.41%,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2.27%,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2.09%,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2.06%,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1.88%, 인쇄회로 기판주 성훙과기 1.22%, 컴퓨터주 롄샹집단 0.64%, 의류주 선저우 국제 2.47%, 유리주 신이보리 2.45%, 전지주 닝더스다이(CATL) 1.53%, 소프트웨어주 진데국제 0.61%, 구리주 징시동업 0.42% 떨어졌다.
반면 자동차 관련주 보타이 처롄 2.16%, 엔진주 웨이차이 동력 1.39%, 지리차 1.31%, 광통신 부품주 캠브리지 과기 1.80%, 광통신 장비주 중지쉬촹 0.94%, 패션 플랫폼주 쉬인 0.58%, 저장장치주 장보룽 0.56%,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0.54%, 온라인 교육주 신둥팡 0.42%,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0.15%, 반도체주 화훙훙리 0.10% 상승했다.
한편 홍콩 상장 삼성전자 2배 레버리지(XL二南三星)가 4.17%, SK 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XL二南方海力士)는 5.24%, 삼성전자 2배 인버스 ETF(XI二南三星) 4.84% 각각 뛰어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458억420만 홍콩달러(약 25조6812억원), H주는 406억132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는 시황에 관해 단기적으로 항셍지수가 과매도 상태라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약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수가 지지선인 2만3920포인트를 밑돌 경우 지지선이 차례로 낮아질 수 있다며 다만 6월 저점인 2만2500포인트를 하회하지는 않는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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