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안정적인 수요처까지…급식이 뜬다[다시 뛰는 급식업계①]

기사등록 2026/10/05 06:00:00

최종수정 2026/10/05 06:42: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칼국수·비빔밥 1만원대…지난달 외식물가 2.5%↑

현대그린푸드·삼성웰스토리 등 식수 늘고 매출 증가

급식 사업 성장세 속 하반기 신규 채용 등 인재 확보

아워홈 운영 구내식당 모습 (사진=아워홈 제공) 2026.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워홈 운영 구내식당 모습 (사진=아워홈 제공) 2026.0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구내식당으로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급식업체들의 식수와 매출도 증가세다. 업계는 성장을 위한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국가데이터처의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1만원으로는 점심 한 끼를 해결하기 어렵게 됐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8월 기준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8769원으로 9000원에 육박한다. 저렴하고 간편한 메뉴로 꼽히는 김밥 가격도 3923원으로 4000원에 달한다.

칼국수(1만38원)와 냉면(1만2692원), 비빔밥(1만1769원) 등은 1만원대를 넘어섰다. 칼국수 가격은 1년 전보다 3.6% 올랐으며 냉면은 2.2%, 비빔밥은 2.0% 뛰었다.

이 같은 '런치플레이션'에 점심시간에 외부 식당을 이용하는 대신 구내식당으로 향하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다. 주요 급식업체의 오피스 상권 구내식당의 식수도 증가하는 모양새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오피스 상권 지역 단체급식 사업장의 올해 1~8월 식수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웰스토리의 2023년부터 올해 예상치까지 식수는 연평균 7% 성장했다.

CJ프레시웨이의 오피스·산업체 단체급식 식수 인원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관련 매출도 연평균 11.7% 늘었다.

업계는 구내식당에서 '가성비'뿐만 아니라 랍스터, 스테이크 등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특식을 선보이거나 간편식, 과일 등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선택지를 넓히면서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사진=현대그린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현대그린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내식당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요 급식업체 실적도 성장세다.

올해 상반기 현대그린푸드의 매출은 1조2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의 배경 중 하나로 단체급식 사업 신규 수주 확대 및 식수 증가를 꼽았다.

같은 기간 삼성웰스토리의 매출은 7.0% 늘어난 1조7110억원을 기록했다.

아워홈의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032억원으로 집계됐다. 식재 사업부의 신규 수주가 늘고 단체급식 부문에서 대형 계약이 잇따라 성사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급식사업 매출은 4983억원을 기록했다. 단체급식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성장했으며 신규 수주 규모는 43.7% 증가했다.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급식 업계는 매출 증가와 함께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서면서 외형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와 아워홈은 신입 공개채용를 진행한다. CJ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자 이번 하반기 신입 채용 규모를 확대했다.

아워홈도 올해 하반기 영양사·조리사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두 자릿수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공개채용은 급식사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육군 조리 특기병 대상 채용을 진행하며 육군 장병의 사회 진출을 돕는 동시에 인재를 확보한다. 지난달과 이달 세 차례의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100명 이상을 채용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 중구 명동거리 음식점에 메뉴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6.07.26.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 중구 명동거리 음식점에 메뉴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6.07.26.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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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안정적인 수요처까지…급식이 뜬다[다시 뛰는 급식업계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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