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화인 줄"…탈북 유튜버들, '암살자(들)'에 잇따라 같은 반응

기사등록 2026/10/03 0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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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탈북민 출신 유튜버 이철은이 영화 '암살자(들)'을 본 뒤 북한 영화 '민족과 운명'을 떠올렸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철은NK TV' 캡처)
[서울=뉴시스] 탈북민 출신 유튜버 이철은이 영화 '암살자(들)'을 본 뒤 북한 영화 '민족과 운명'을 떠올렸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철은NK TV'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영화 '암살자(들)'을 본 탈북민 출신 유튜버들이 북한 영화 '민족과 운명'을 떠올리며 "내용이 너무 비슷하다"고 잇따라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구독자 약 14만명의 유튜브 채널 '이철은NK TV'에서 이철은은 '영화 암살자(들)을 본 탈북민 반응!'을 통해 영화 '암살자(들)'을 본 소감을 전했다.

이철은은 아내 한유미씨에게 "최근에 내가 영화를 하나 봤는데 북한 영화 보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영화인데 무슨 암살자?"라며 "배우만 다 한국 배우들이고 감독은 북한 감독이 와서 한 줄 알았다. 내가 북한에서 봤던 영화하고 내용이 너무 똑같았다"고 했다.

이에 한유미씨가 "'민족과 운명'인가?"라고 묻자, 이철은은 "북한 '민족과 운명 박정희 편'에서 그런 내용들이 나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시 북한에서는 뭐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그렇게 나오니까"라며 당황스러움을 표현했다.

아내 한유미씨는 "'민족과 운명' 영화를 북한에서 봤을 때는 엄청나게 욕했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엄청나게 비난했다"고 전했다.

이철은은 영화의 역사적 해석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역사를 그렇게 진짜 맞는지, 틀렸는지 각자 알아서 생각하라고 감독이 인터뷰를 그렇게 하던데"라며 "왜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 감독이 사람을 두 번 죽인단 생각이 들었다"며 "영화가 너무 야만적"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탈북민 출신 유튜버 한송이가 영화 '암살자(들)'을 관람한 뒤 북한에서 봤던 영화와 내용이 비슷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송이TV' 캡처)
[서울=뉴시스] 탈북민 출신 유튜버 한송이가 영화 '암살자(들)'을 관람한 뒤 북한에서 봤던 영화와 내용이 비슷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송이TV' 캡처)

앞서 탈북자 출신 유튜버 한송이 역시 영화 '암살자(들)'을 본 뒤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29일 구독자 약 32만명의 유튜브 채널 '한송이tv'에 따르면, 한송이는 "영화 '암살자들'을 직접 관람했다"며 북한에서 봤던 영화와 똑같았다고 주장했다.

한송이는 "내가 북한에 있을 때 봤던 영화와 너무 흡사하다"고 했고, 또 "'민족과 운명'이라는 영화를 선전용으로 배웠는데 대한민국에 오니까 너무 다른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살자들'이라는 영화가 북한에서 봤던 것과 스토리가 너무 흡사해 아주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한송이는 영화에 대해서도 "명백히 왜곡된 시각으로 구성된 스토리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다 보고 있을 텐데 대한민국 역사를 이렇게 왜곡하면 큰일 난다. 아무리 자본주의가 좋아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한송이는 "나는 정치랑 전혀 상관없이 말하는 것"이라며 "내가 북한에서 왔고, '민족과 운명'을 본 내가 이렇게 말하는데 말 다 했지"라고 했다.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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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화인 줄"…탈북 유튜버들, '암살자(들)'에 잇따라 같은 반응

기사등록 2026/10/03 07:2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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