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인턴 종료 후 정규직·상용직 전환율 96.9%에 달해
6개월 이상 고용유지율 77.9%…12개월 이상은 60.4% 그쳐
이연희 의원 "일·가정 양립 녹록치 않아…사후관리 강화해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청에서 열린 '2026 서초 여성 잡 페스타‘에서 참석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6.07.21.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21371826_web.jpg?rnd=20260721105815)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청에서 열린 '2026 서초 여성 잡 페스타‘에서 참석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6.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경력단절여성 등의 취업을 돕는 새일여성인턴 참여자 중 97%가 상용직이나 정규직으로 전환됐지만, 1년 뒤까지 고용을 유지한 비율은 6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성평등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새일여성인턴 종료자 7823명 가운데 7581명이 상용직·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전환율은 96.9%였다.
하지만 상용직·정규직 전환자 가운데 12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인원은 4502명으로, 고용유지율은 60.4%에 그쳤다. 39.6%가 1년을 넘기지 못하고 퇴사한 것이다.
6개월 이상 고용유지율은 77.9%로 5809명이었다.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 고용유지율이 17.5%포인트(p) 낮아졌다.
새일여성인턴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를 통해 경력단절여성 등의 취업과 직장 적응을 지원하는 '취업연계형' 인턴 프로그램이다.
새일센터는 육아와 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등을 대상으로 직업상담과 직업교육훈련, 취업알선, 취업 후 사후관리, 경력단절예방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새일여성인턴에 참여하면 취업을 원하는 여성이 기업에서 일정 기간 일경험을 쌓고, 이후 상용직·정규직 전환과 고용유지까지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다.
최근 3년간 새일여성인턴의 상용직·정규직 전환율은 매년 96%를 웃돌았다.
2022년에는 새일여성인턴 참여자 1만145명 가운데 8298명이 인턴을 종료했고, 이 중 8027명이 상용직·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전환율은 96.7%였다.
2023년에는 종료자 7202명 가운데 6984명이 전환돼 97.0%를 기록했으며, 2024년에도 96.9%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반면 1년 이상 고용유지율은 전환율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았다.
12개월 이상 고용유지율은 2022년 56.2%, 2023년 57.7%, 2024년 60.4%로 매년 상승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4.2%p 높아졌지만 여전히 전환자 10명 중 4명은 1년 고용유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고용을 유지한 인원은 2022년 4410명, 2023년 3976명, 2024년 4502명으로 나타났다.
6개월 이상 고용유지율은 2022년 75.5%, 2023년 75.5%, 2024년 77.9%였다. 같은 기간 6개월 이상 고용유지 인원은 각각 5925명, 5206명, 5809명이었다.
지난해에는 새일여성인턴 참여 인원이 다시 1만명을 넘어섰다. 2025년 참여자는 1만866명으로 전년 9825명보다 1041명 늘었다. 인턴 종료자는 8670명이었고, 이 가운데 8363명이 상용직·정규직으로 전환돼 전환율은 96.5%를 기록했다.
상용직·정규직 전환율이 매년 96%를 넘는 데 비해 1년 고용유지율은 60% 수준에 그치는 만큼, 취업 성사뿐만 아니라 고용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연희 의원은 "취업 문턱을 넘은 여성 10명 중 4명이 1년을 버티지 못하고 일터를 떠나는 것은 일·가정 양립 등 현장 환경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는 방증"이라며 "'단기적인 취업률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안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근로환경 개선 지원과 더불어 사후관리 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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