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1일 유튜브 채널 '김현정의 고수다' 영상에 출연한 정신과 전문의 박종석 원장은 주식 우울증의 위험 신호와 대처법을 설명했다. (사진=김현정의 고수다 유튜브 채널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02/NISI20261002_0002254477_web.jpg?rnd=20261002144209)
[서울=뉴시스] 1일 유튜브 채널 '김현정의 고수다' 영상에 출연한 정신과 전문의 박종석 원장은 주식 우울증의 위험 신호와 대처법을 설명했다. (사진=김현정의 고수다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주가 폭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보고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는 '주식 우울증'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스스로 자책하지 않는 태도를 지녀야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김현정의 고수다' 영상에 출연한 정신과 전문의 박종석 원장은 주식 우울증의 위험 신호와 대처법을 설명했다.
박 원장은 "최근 폭락장을 거치면서 주식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환자가 상반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정신적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주식 우울증이 깊어질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신호는 카카오톡 메시지, 전화, 메일 등을 전부 읽지 않고 연락을 끊은 채 숨어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리적으로 여유를 잃으면서 주변에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주식으로 큰 손실을 보면 뇌의 불안 중추인 편도체가 과활성화되면서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등이 쉬지 않고 분비된다. 이로 인해 불면증, 소화불량, 식욕 부진이 발생하고, 면역력도 저하된다. 신체 컨디션이 떨어지면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고, 본업에도 집중하지 못해 직장 생활 및 인간관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손실을 본 이후에도 빚을 내면서 주식에 매달리거나, 레버리지 매매를 멈추지 못한다면 '중독' 단계를 의심해봐야 한다. 박 원장은 심한 중독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이나 전문 상담소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원장은 자신도 과거 4억원을 투자했다가 약 3억2100만원을 잃고 큰 우울감에 빠진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동료 정신과 의사가 매일 퇴근 후 찾아와 곁에 있어준 덕분에 힘을 얻었다며 묵묵한 지지가 우울증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울증 환자가 '나를 포기해'라며 사람을 밀어내는 것은 자존심 때문에 솔직히 말하지 못할 뿐, 실제로는 자신을 살려달라는 SOS 신호"라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주식 우울증 환자들을 향해 "재산을 잃은 상황에서 스스로를 억지로 사랑하기는 어렵지만, 스스로를 자책하고 더 미워하는 일만이라도 멈춰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울증은 치열하게 살다 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헤쳐 나올 시간을 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김현정의 고수다' 영상에 출연한 정신과 전문의 박종석 원장은 주식 우울증의 위험 신호와 대처법을 설명했다.
박 원장은 "최근 폭락장을 거치면서 주식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환자가 상반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정신적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주식 우울증이 깊어질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신호는 카카오톡 메시지, 전화, 메일 등을 전부 읽지 않고 연락을 끊은 채 숨어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리적으로 여유를 잃으면서 주변에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주식으로 큰 손실을 보면 뇌의 불안 중추인 편도체가 과활성화되면서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등이 쉬지 않고 분비된다. 이로 인해 불면증, 소화불량, 식욕 부진이 발생하고, 면역력도 저하된다. 신체 컨디션이 떨어지면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고, 본업에도 집중하지 못해 직장 생활 및 인간관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손실을 본 이후에도 빚을 내면서 주식에 매달리거나, 레버리지 매매를 멈추지 못한다면 '중독' 단계를 의심해봐야 한다. 박 원장은 심한 중독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이나 전문 상담소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원장은 자신도 과거 4억원을 투자했다가 약 3억2100만원을 잃고 큰 우울감에 빠진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동료 정신과 의사가 매일 퇴근 후 찾아와 곁에 있어준 덕분에 힘을 얻었다며 묵묵한 지지가 우울증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울증 환자가 '나를 포기해'라며 사람을 밀어내는 것은 자존심 때문에 솔직히 말하지 못할 뿐, 실제로는 자신을 살려달라는 SOS 신호"라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주식 우울증 환자들을 향해 "재산을 잃은 상황에서 스스로를 억지로 사랑하기는 어렵지만, 스스로를 자책하고 더 미워하는 일만이라도 멈춰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울증은 치열하게 살다 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헤쳐 나올 시간을 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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