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헬스장서 정수기 물 담고 보조배터리 충전"…8개월째 ‘얌체 이용’하는 주민

기사등록 2026/10/03 05:00:00

최종수정 2026/10/03 05: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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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 아파트 헬스장으로 보이는 공간에 생수병 2개와 보조배터리 2개가 놓여 있다. (사진출처: 보배드림 캡처) 2026.10.02.
[서울=뉴시스]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 아파트 헬스장으로 보이는 공간에 생수병 2개와 보조배터리 2개가 놓여 있다. (사진출처: 보배드림 캡처) 2026.10.02.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파트 헬스장에서 정수기 물을 받아가고 보조배터리까지 충전해가는 이용객을 8개월째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동네 헬스장 진짜 추한 사람 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파트에 있는 헬스장인데 다닌 지 약 8개월 정도 된 것 같다"며 "내가 본 것만 8개월째 저렇게 꾸준히 보조배터리 2개, 빈 물병 2개를 가져와 정수기에 물을 담아가고 보조배터리와 핸드폰을 꼬박꼬박 충전해간다"고 적었다.

이어 "1주일에 약 5~6일 가는데 거의 갈 때마다 매번 그런다"며 "시간도 겹쳐서 엄청 자주 본다"고 했다.

작성자가 함께 올린 사진에는 에코백 안에 생수병 2개가 담겨 있고, 옆에서는 보조배터리 2개를 충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댓글에는 작성자의 사연에 공감한다는 반응과 함께 아파트 헬스장에서 비슷한 모습을 목격했다는 경험담도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셀프세차장에서 페트병 여러 개에 물을 담아가는 아저씨를 본 적이 있다"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헬스장 이용객들을 언급하며 "헬스장에 한 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동네 어르신들이 목욕 바구니를 들고 헬스장에 가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 했다.

또 다른 댓글 작성자는 "우리 아파트는 커뮤니티 사용 요금을 매달 1만원씩 전 세대가 내는데, 어르신들이 시설을 이용하지 않으니 돈이 아까워 헬스장에 샤워만 하러 오는 분들이 종종 있다"고 적었다.

반면 "전기세 몇 푼 한다고 그냥 그러려니 하라"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전기세가 얼마나 한다고 저기서 그러느냐",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된다는 논리일까" 등의 댓글을 남기며 해당 행동을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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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헬스장서 정수기 물 담고 보조배터리 충전"…8개월째 ‘얌체 이용’하는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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