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4.0% 하락…추석 성수품 공급·할인 확대
축산물 3.7%↑…돼지고기 10월 이후 안정 전망
김장 배추 생육 양호…무는 초기 생육 부진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인천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선물 및 제수용 과일을 구입하고 있다 2026.09.23.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3/NISI20260923_0021453416_web.jpg?rnd=20260923135330)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인천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선물 및 제수용 과일을 구입하고 있다 2026.09.2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9% 오른 가운데 농축산물 가격은 1.0% 하락했다. 양호한 작황으로 농산물 가격이 내렸지만, 축산물은 추석 수요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9월 소비자물가지수'와 관련해 농축산물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0% 하락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 완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을 평시 대비 1.6배 확대 공급하고 정부·농협·민간 유통기업이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 점이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농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0% 하락했다. 대체로 작황이 양호해 대다수 품목의 가격이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애호박은 8월 폭염과 강우로 생육이 일부 지연되고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줄면서 가격이 올랐다. 최근에는 추석 성수기가 지나고 기상 여건이 나아져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김장철 수급과 관련해서는 가을배추의 생육이 현재까지 양호해 공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김장용 무는 초기 생육이 부진해 철저한 생육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정부 비축물량 운용과 함께 생육관리 협의체를 통한 현장 기술지도, 약제·영양제 지원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축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추석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8월 상승률인 1.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도축 마릿수 감소와 명절 수요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돼지고기는 하반기 도축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10월 이후 안정세로 전환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다봤다.
닭고기와 계란은 생산량이 지난해 수준을 웃돌면서 산지가격이 안정되고 있다. 정부는 소·돼지·계란 할인과 출하 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가격 안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육계 가격 하락이 외식업계의 치킨 가격에도 반영되도록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식품과 외식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 2.5%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중동전쟁 이후 원재료·포장재·유류비·환율 상승 등에 따른 생산비 부담이 누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원재료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한 세제·자금 지원과 업계 소통을 통해 가격 인상 품목과 수준을 최소화하고, 할인·판촉 행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성수품 공급 확대와 대규모 할인행사 등을 추진한 결과 추석 성수품 물가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축산물 수급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생산자와 소비자의 편익이 함께 증진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석 연휴를 나흘 앞둔 20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 시민들이 선물 및 제수용 과일을 구입하고 있다. 2026.09.20.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0/NISI20260920_0021446087_web.jpg?rnd=20260920135445)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석 연휴를 나흘 앞둔 20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 시민들이 선물 및 제수용 과일을 구입하고 있다. 2026.09.20. [email protected]
